민유선 한미 노인회장 재선출
보스톤코리아  2008-01-06, 13:03:15 
노인회의 갈등 극복이 가장 큰 숙제가 될 듯


민유선 노인회장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임기인 6대 노인회장으로 선출, 연임하게 된다.
노인회에 따르면 노인회 이사회는 지난 12월 26일 로렌스 소재 희빈회관에서 이사회를 갖고 참석이사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민유선 현 노인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의 수는 발표가 되지 않았다.
차기회장 선출에 앞서 이사들은 2007년도 마지막 정기 이사회인 이날 이사회에서 노인회에 관한 업무보고, 회계 결산을 보고 등을 처리했다.
2006년도 회장 선거에서 홍역을 치룬 노인회는 지난해 초 성요한 교회에서 열린 노인회 총회에서 ‘노인회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한다(회칙 제 3장 7조 1항)’는 내용을 중심으로 회칙을 변경하였다.
노인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는 아직 우리 사회에서 여성 회장은 익숙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하였지만 참석 이사 과반수 이상이 연임을 찬성함으로써 민유선 회장을 재선출 했다.  
민유선 노인회장은 “다른 후보자가 없다면 전임 회장으로서 그간의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사회의 결정을 수락했다.  민회장은 또 “그 동안 지지하여 주신  회원들과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 한다. 어려운 고비마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한인 동포들이 계셨기에 노인회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며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민 회장은 다시 임원진을 구축해 향후 열릴 총회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유선 회장은 지난 2005년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으나 총회 인준과정에서 문제를 겪었다. 이날 민유선 회장을 인정할 것이냐는 표결에서 가부동수가 나왔고 당시 회장이었던 강성유 회장이 직권으로 민회장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상당수 노인들이 이런 상황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며 결국 노인회는 분열되고 말았다. 표면상의 이유는 민유선 회장의 선출이었지만 그 이전부터 노인대학을 두고 갈등해왔던 것이 표면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
노인회사상 최초의 여성회장인 민회장은 지난 2년간 이사회의 문호를 열어 상대측 이사들의 참여를 유도키도 했다. 민회장은 회칙 개정, 노인회보 창간,  컴퓨터반·문예창작반·음악 단과반 등 단과반 중심 노인대학을 운영하며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불우한 노인들을 찾아 위로하는 등 노인회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노인회는 지난 갈등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실상 과거 형태의 ‘노인대학’은 사라져 버렸다. 민 회장의 가장 큰 숙제는 이같은 노인회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고 치료할 수 있느냐로 보인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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