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재들, 아이비리그로 유학 열풍 |
보스톤코리아 2008-01-06, 12:44:17 |
미 대학의 장학금 정책이 미 대학의 경쟁력 높여
영국의 수재들이 케임브리지나 옥스포드와 같은 영국의 명문대로 진학하는 대신 미국의 명문대로 유학을 오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영국 학생들의 미국 유학의 이면에는 미국 대학의 우수한 장학금 정책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예로, 하버드는 연간 가구소득이 3만 파운드 (약 $59,600) 이하의 우수 영국학생에게 학비와 생활비 항공기 운임 등을 포함한 약 2만 5,000파운드 (약 $49,700) 의 파격적인 장학금을 제공하였다. 가구소득이 9만 파운드 (약 $ 178,920) 이하인 학생도 학비 일부분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윌리엄 피치몬스(William Fitzsimmons) 하버드 입학·장학 담당 학장은 "하버드는 최고의 학생을 모집하고자 매년 영국 학교들과 우수 학생 입학 문제를 놓고 논의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파격적 장학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인 2002년도에 하버드로 유학온 영국 학생은 197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6년에는 47%가 증가한 290명의 영국 학생이 하버드에 등록했다. 하버드와 유사한 장학제도를 도입한 예일대에도 영국학생이 1997년 74명에서 2006년 234명으로 약 3배 수 이상이 늘었다. 더 타임스는 미국의 일류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려고 탁월한 장학금 정책을 펼치면서, 영국에서도 옥스브리지(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를 줄여서 부르는 말)의 명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계속하여 미국의 우수 학교로 진출할 경우 영국의 우수 학교들은 인재 유치의 어려움과 국제적 명성의 훼손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을 수 밖에 없다. 실제, 영국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에게 영국 학생이나 EU 학생들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등록금을 요구하고 있어, 우수한 외국 인재 유치에 미국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달러화 하락은 영국 대학들이 우수한 미국 학생 유치를 더욱 어렵게 만들지만, 영국 학생들이 미국으로 오는 경제적 문턱은 더욱 낮춰주고 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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