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은행 보스톤 지점의 지휘로 뉴잉글랜드 소재 5개 은행이 서브 프라임 모게지 희생자들에게 고정 이자율 모게지로 재융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는 자신들의 월 모게지 지급분의 납부가 가능하나 얼마 있지않아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월 지급분이 급격히 높아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미 포클로져(Foreclosure)를 당한 대출자들은 이번 대출 프로그램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참가한 은행은 시티즌스 뱅크, 쏘버린 뱅크, TD 뱅크 노쓰, 웹스터 파이낸셜 등으로 이들은 2천 5백만불의 재융자 자금을 마련했으며, 뱅크오브 아메리카도 여기에 참여하지만 재융자 자금을 얼마를 설정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보스톤 연방 준비은행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모게지 대출자의 26퍼센트는 이번 프로그램 대상자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크레딧 점수가 충분하며 집의 가치도 모게지 빚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이같은 경직된 구조의 재융자 프로그램은 타 주의 경우 별로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주 소수만이 재융자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도움이 필요한 모게지 대출자들은 대부분 이번 재융자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신용불량자들이라는데 있다. 또한 실질적으로 재융자 자격이 되는 사람들은 재융자의 필요성이 거의 없는 사람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은 상징적인 전시행정이라 지적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팍스 비지니스 뉴스에 출연해 “지금 필요한 것은 정부의 거대한 보조 정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시장구조가 원래 기능을 하도록 돕는 것이고, 방지할 수 있는 포클로져들을 막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번 재융자 정부정책을 옹호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