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시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 |
보스톤코리아 2007-12-22, 20:52:59 |
미국이 다시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달러 가치 하락과 유가 상승분위기등 여러 요소들이 어우러지면서 생산비와 운송비를 절감하려는 세계적 기업들이 미국으로 생산공장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고속철 및 터빈 생산업체인 알스톰은 2억달러를 들여 테네시주 차타누가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지난주 발표했다. 자동차회사인 피아트와 폭스바겐, 독일 철강회사인 티센크루프도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거나 이미 공장을 준공했다고 마켓워치가 16일 보도했다.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피아트는 내년에 신규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폭스바겐도 최근 미국에 공장을 새로 짓는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공장부지를 고르고 있다. 폭스바겐은 2018년까지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회사로 발돋움 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대표적 고급 브랜드인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달러 가치 하락세에 맞춰 미국 공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BMW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의 생산량을 2010년까지 71% 증가시킬 계획이다. 비단 자동차회사만이 아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회사인 에어버스는 올해 초 미국내 엔지니어링센터를 만든 데 이어 부품센터를 추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는 얼마 전 샌디에이고에 연구개발센터를 완공했다. 이처럼 세계적 기업들이 다시 미국에 생산기반을 두려는 것은 달러가치의 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다. 또한 최근 유가상승으로 운반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공장자동화 등으로 미국 내 생산비가 하락했고 물류체계가 발달했으며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라는 점 등이 미국을 다시 세계의 공장으로 만들고 있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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