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버스 운전사 단체 일차휴가 |
보스톤코리아 2007-12-22, 20:48:23 |
680명 학생들 등교 못해
70여 명의 스쿨버스 운전사가 일제히 휴가· 병가를 신청, 스쿨버스 운행이 이루어지지 않아 무려 6백80여명의 보스톤 공립학교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7일 보스톤 공립학교 스쿨버스 계약사인 First Student Inc.의 운전자들이 갑작스럽게 병가 및 휴가를 제출하는 바람에 13개 버스노선에 운전사를 투입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30개 학교의 학생들이 등교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했다. 이 사태를 두고 운전자 노조와 시 당국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 게임을 하며 비방하고 있다. 토마스 메니노 보스톤 시장은 이날 휴가낸 운전사들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 이를 두고 보스톤 헤럴드는 메니노를 “책임 떠넘기기의 왕”이라며 대대적인 비난을 하고 나섰다. 노조관계자는 충분한 운전사를 고용해 문제가 있는 경우 대체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지 못한 학교의 시스템과 운전 계약사를 비난했다. 노조의 계약서에 따르면 학교당국은 629명 정규운전사의 14% 즉 88명의 대기운전사를 고용해야 하는데 단지 10%정도의 대기운전사만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메니노 시장은 이러한 집단 휴가 제출에 대해 강한 회의를 표시하고, 이날 휴가 또는 병가를 제출한 운전사를 조사토록 했다. 시 교육감 캐롤 존슨씨도 보스톤 학군의 계약 버스회사인 First Student Inc.에게 모든 휴가자들의 휴가 이유를 조사하고 이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메니노 시장이나 학교 관계자들은 운전사들의 이러한 휴가가 정당한 것인지 아닌지를 밝힐 수 있는 법적 규정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못했다. 메니노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운전자들이 휴가를 택함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한 것은 불공정한 일임과 동시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이날 많은 결근의 원인은 바로 주말에 있었던 폭설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회사는 5일간의 병가를 인정하는데 이중 2일은 48시간 전에 통보해야 하며 나머지 3일은 언제든지 쉴 수 있다. 보통 평일에는 20-45명의 운전사들이 병가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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