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인 사고 잇달아 일어나 |
보스톤코리아 2007-12-22, 20:42:14 |
말 많은 T 그린라인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지난 13일 보일스톤 역에서 그린라인 전철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객과 MBTA 직원 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 사고는 출근시간인 아침 8시경에 일어나 많은 승객이 큰 불편을 입었다. 사고 때문에 그린라인 일부 구간의 전철 운행이 중단되자, MBTA 측은 켄모어에서 파크 스트릿까지의 구간을 오가는 버스를 긴급 배치했다. 그린라인 운행은 사고 발생 후 약 3시간 만에 정상화 되었다. 그린라인 충돌 사고의 원인은 아직 조사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T 관계자에 의하면 사고는 보일스톤 역에 정차 중인 전철에 역으로 진입하는 전철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사고 직후 일부 승객들이 허리와 목의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이들은 들것에 실려 나왔고, 9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다행히도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승객이나 MBTA 직원은 없었다. 전철 역시 크게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BTA 측은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자 여전히 노력 중이며, 전철 기관사가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것은 아닌지 혈액검사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MBTA 감독관이 그린라인 전철에 치이면서 D라인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MBTA 감독관은 철로 주변의 불법 벌목을 감독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MBTA의 죠 페사튜로(Joe Pesaturo) 대변인은 사고를 당한 감독관은 올해 46세이며 생명을 위협당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감독관은 레져보아 역 근처에서 오전 10시 20분경에 전철에 치였으나, 병원으로 후송될 때 의식이 깨어있었다. 12월 초에는 그린라인에서 제프리 버만(Jeffrey Berman, 60)이 성추행으로 경찰에 구속되었다. 버만은 정류장에서 한 소녀를 성추행하다 핸드폰 카메라에 얼굴이 찍히는 바람에 결국 경찰의 추적을 피하지 못하고 검거되었다. 12월 들어 계속되는 그린라인의 안전과 치안 문제는 연말의 분주함과 들뜬 분위기 속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큰 불편과 걱정을 안겨주고 있다. 인상된 대중교통 요금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개선도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사건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자 MBTA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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