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DVD 대여 순위 5위와 8위에 '에잇 빌로우'와 '핑크 팬더'가 랭크 됐다. 두 편 모두 PG 영화로,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DVD라는 평을 듣고 있다.
디즈니 영화인 'eight below'는 지난 2월 셋째주말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대원들의 생존을 책임지는 모험심 강한 조종사 제리 셰퍼드(폴 워커 분)는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지도 제작자 쿠퍼, 무뚝뚝한 지질학자 데이비드로 구성된 탐험가와 과학자가 남극 조사에 나선다. 이들은 남극 조사 중 잘 숙련된 썰매개 8마리 덕분에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긴다.
그러나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대원들은 개들에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난다. 탐험을 중단시킬 정도의 위력을 지닌 폭풍이 다가오고 이에 개들은 곤경에 처한다. 썰매개들의 리더인 마야, 사나운 쇼티, 무리의 새 우두머리로 떠오른 맥스가 자연의 횡포에 맞선다. 이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제리는 케이티의 도움을 받아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구조에 나선다. 끈끈한 우정으로 묶인 개와 인간은 위험천만한 대륙에서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재발견한다.
2월 둘째주 미국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핑크 팬더'는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과 피터 셀러스의 주연으로 1963년부터 시작된 코믹 탐정물로, 헨리 맨시니의 익살스런 주제곡으로도 유명하다. 숀 레비 감독이 연출한 2006년판 '핑크 팬더'는 1964년 작의 프리퀼이다. 형사 클루조(스티브 마틴 분)가 유명 축구 감독의 암살 사건과 핑크 팬더라고 불리는 다이아몬드의 실종 사건을 맡는데서 출발한다. 프랑스 유명 배우 장 르노와 인기 가수 비욘세 놀즈도 출연했다.
커다란 두 사건의 해결을 위해 시골에서 스카우트된 클루조 경관을 그 나름의 독특하며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차례차례 용의자들을 조사해 나간다. 먼저 감독의 여자친구이며 살해되기 며칠 전 감독의 복잡한 여자관계 때문에 큰 싸움을 벌인 세계적인 팝스타 '자냐', 그리고 감독을 미워하는 코치와 선수들... 사건 해결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유력한 용의자 중의 한 명인 축구 선수가 살해 당하는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하여 전 프랑스는 경악하게 되고... 유일한 희망인 클루조는 자꾸 딴짓만 하는데...(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