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주미대사,FTA가 한미동맹 강화 |
보스톤코리아 2007-12-09, 23:57:55 |
▲ 하버드 대학에서 강연하고 있는 이태식 대사
하버드 대학에서 ‘한미 FTA와 한미동맹’ 강연 이태식 주미 대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강화시키는 협상으로써, FTA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고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12월 4일 하버드 대학을 방문하여 ‘한미 FTA와 한미동맹 (Korea-U.S. FTA and the Korea-U.S. Alliance)’라는 주제의 강연을 하였다. 하버드 대학과 보스톤 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강연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약 40명의 참가자가 세미나실을 가득 메웠다. 이 대사는 한미 동맹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관계 중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정치, 군사, 문화, 문화교류, 경제 등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특히 이 대사는 1882년 한미 관계 수립 이후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맺음으로써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놀라운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한미 동맹의 긍정적 측면을 크게 부각시켰다. 이 대사는 한미 동맹의 여러 요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라고 밝힌 후, 한미 FTA가 한미 동맹을 성장·발전시켜 나가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대사는 한미 FTA가 농업, 상업, 지적재산권, 노동, 환경, 자동차 산업, 문화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했다며, 한미 FTA가 미국에 어떤 경제적 혜택을 줄 것인가를 분석했다. 또한, 한미 FTA에 반대를 표명했던 민주당의 일부 하원의원을 의식한 듯 이 대사는 민주당 내에서도 한미 FTA의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과 무역에서 중요성을 인식하는 상당수의 의원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미국의 외교파트너로서 한국의 위치를 바로 인식해야 한다며, “한국은 미국의 ‘민주주의’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대사는 “한미 FTA는 단순히 또 하나의 무역협정이 아니다"라며, FTA는 한미동맹의 발전 궤도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연 후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미 FTA의 국제정치에서 미치는 영향, 한국에서 일고 있는 반 FTA 시위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질문이 오고 갔다. 특히, “한미 FTA가 한국 농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 대사는 FTA는 농업을 결국 재구조화할 것이며 “양국의 동맹이 발전하려면 양측의 희생도 다소 필요하다”는 답변을 했다. 또한, 중국 경제의 부상이 한미 동맹이나 FTA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대사는 한국은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여러 국가와 FTA 및 무역협정을 맺고 있다며 한미 FTA가 중요하지만 한국으로서 가장 근원적 문제는 "한국 경제 시스템을 더욱 경쟁적이고 효율적으로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사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죤스합킨스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대사는 영국 대사, 외교통상부 차관 등을 거쳐, 2005년 9월부터 주미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사는 지난 11월 29일 뉴욕 맨허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한미FTA를 야구의 만루홈런에 비유하는 등 한미 FTA의 긍정적 효과를 옹호하는 연설을 해 오고 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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