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커비, 줄리아니 제쳤다 |
보스톤코리아 2007-12-09, 23:45:42 |
5일간 지지도 5% 수직상승, 美공화 경선 새국면
미국 공화당의 기대주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5일 발표된 라스무센의 전국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그간 1위를 차지해온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처음으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불과 몇달 전 만해도 5% 이하의 지지도에 불과했던 허커비는 최근 부시 대통령의 최대 지지기반인 기독교 복음주의자 등 보수층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지난 닷새간 지지도가 5%나 수직상승, 내년 1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욱일승천의 기세를 보이고 있어 공화당 경선에 파란이 예상된다. 허커비는 이날 발표된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 20%의 지지를 획득, 17%를 차지하는데 그친 줄리아니를 처음으로 눌렀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미트 롬니 전 매세추세츠 주지사가 13%로 공동 3위, '제2의 레이건'을 꿈꾸었던 프레스 톰슨 전 상원의원은 10%로 5위로 주저앉았다. 앞서 지난 3일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허커비가 17%로, 20%를 기록한 줄리아니에게 3% 포인트 차이로 뒤쫓는 형국이었다. 이에 따라 허커비는 미국의 대선 풍향계로 첫 코커스가 치러질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전국지지도에서도 명실상부하게 1위로 도약함으로써 실제 아이오와 코커스와 1.8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할 경우 미 대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 선거전문가는 "미 대선 경선이 부시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 확산과 힐러리에 대한 관심 때문에 그간 민주당이 유리한 국면을 이끌어 왔지만 허커비가 혜성같이 등장, 공화당에도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면서 "다만 자금과 조직력이 취약한 허커비가 다른 주자들의 집중적인 견제와 비판을 이겨낼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라스무센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34%로 불안한 1위를 지켜냈으나, 버락 오바마 의원이 24%,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16%를 기록, 바짝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불과 1주 전인 지난 11월 28일 같은 조사에서 힐러리 의원이 40%, 오바마 의원 18%, 에드워즈 13%였던 점을 감안하면 힐러리가 최근 고전하고 있음이 여실히 입증됐다. 연합=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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