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돈 퍼주는 학부모 |
보스톤코리아 2007-11-25, 01:51:06 |
뚜렷한 기준 없는 기금모금
많은 학교들이 기금 모금 시즌을 맞아 학부모, 교직원 협회(Parent-Teacher Organization 이하 PTO)와 교육재단을 통해 조금이라도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중이다. PTO 협회장 팀 설리반(Tim Sullivan)에 의하면 건강보험, 연금, 심지어 난방비 와 같은 학교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승함과 동시에 학교 관련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기금의 액수도 높아졌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예전에는 학교가 기본적으로 갖췄던 시설이 이제는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사항이 됐다고 한다. “30년 전에는 운동장이 없는 학교가 없었지만, 이젠 운동장 없이 학교를 짓는다. 예전에는 당연했던 것이 이제는 선택사항이 되었다”라고 설리반은 말한다. 학교가 많은 부분을 학부모의 기금에 의존하다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웰슬리 학교 위원회는 2005년 예산 삭감으로 인해 중단된 스페인어 프로그램을 재개해달라는 학부모들이 마련한 기부금38만달러를 거절했다. 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는 학교의 커리큘럼이 교육자가 아닌, 돈 많은 이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도 있기에 기부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단 프래밍햄 지역 뿐만 아니라 근 몇 년 사이 여러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다. 돈많은 부모들이 단체로 혹은 개인적으로 학교에 거금을 기부하며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 하고 있는것. 뉴튼 교육연합 감독관 제프리 영(Jeffrey Young)은 학부모의 기금 조성에 너무 의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뉴튼시는 최근 예산부족을 예상하여 세금을 올리려 하고 있고, 기금 조성을 제의하기 위해 찾아오는 학부모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고정은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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