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미국과 유럽 한 목소리 |
보스톤코리아 2007-11-17, 23:24:02 |
부시 대통령 독일, 프랑스 등과 공조할 듯
이란의 핵시설 개발을 둘러싼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고 있는 시점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10일 미국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Angela Merkel)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 문제(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외교적 해결의 의미가 자국의 고립이라는 것을 이란 정권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도 "이란이 핵 활동을 중단하라는 유엔의 요구를 계속 거부할 때 취해야 할 추가제재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 방침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크로퍼드 목장에 초대받았다. 또한, 6일 미국을 공식 방문한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대통령은 미·불 재계회의 강연에서 이란 문제와 관련하여 "단호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라며 부시 대통령의 대이란 제재를 지지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방미 기간에 친미적인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백악관 만찬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불·미 우정 만세! 미국 만세! 프랑스 만세!"를 외쳤고, 사르코지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부시 대통령은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대화는 매우 편안하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르켈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의 방미는 임기 말 레임덕 현상에 빠진 부시 대통령이 대이란 제재라는 큰 정치적 숙제를 해결하고자 유럽의 정상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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