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커트 실링 “실제적으로 팀 복귀 안한다”
보스톤코리아  2007-11-03, 21:28:23 
커트 실링이 내년에 레드삭스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실링은 지난 30일 WEEI라디오에 출연, “다시 (레스삭스)팀에서 경기하지 않을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곧 41세가 되는 커트 실링은 올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지난 스프링 트레이닝 때 실링은 팀에 현재의 1천 3백만불($13 million)에 1년 더 뛸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레드삭스 구단은 실링의 노화에 의구심을 표시하며 올시즌 커트 실링의 활약상을 본 후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실링의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실링은 올 시즌 9승 8패 방어율 3.87로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을 냈지만 과거에 비하면 여전히 실망스런 성적이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는 3승 무패 방어율 3.00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포스트 시즌에 강한면모를 보여줬다.
실링은 지난 6월 오클랜드 아쓸래틱스에게 1안타 완봉승을 거둔 후 콜로라도 록키스에게 9점을 내주는 등 실망스런 경기를 펼쳤다. 이에 띠오 엡스틴 단장은 실링에게 약 1달 정도 휴식을 취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실링은 이런 조치가 “선수생활을 해보지 못한 단장의 조치”라며 반발하기도 했었다.
한편 실링은 레드삭스 3루수이자  WS MVP인 마이클 로웰( Mike Lowell)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며 자신의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로웰은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그는 그와 가족을 위해 최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는 결코 ‘팀이 무엇을 원하든지 여기에 남을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실링은 밝혔다. “그는 원하는 모든 것을 받을 만한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실링은 양키스를 제외한 모든 팀을 향후 정착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그러나 마이크 로웰은 3루수가 공석인 양키스에서 충분히 탐을 낼만 하다. 실링은 양키스가 로웰에게 접근할 가능성이 많다고 예측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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