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은 공정하고 합법적이어야 |
보스톤코리아 2006-07-20, 00:17:01 |
펩시콜라, 빼돌린 코카콜라 제조기법 사절
코카콜라 기밀 정보 팔려던 3명 FBI에 검거 엄격한 기밀 관리로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코카콜라의 제조 기법 중 일부가 경쟁사인 펩시로 유출될 뻔 했다. 지난 6일 AP통신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개발한 신제품 샘플과 원료 배합기술 등 기밀 정보를 빼내 펩시에 팔려던 미국인 3명이 약 6주간에 걸친 미 연방수사국의 위장 수사 끝에 5일 검거됐다. 애틀란타에 위치한 코카콜라 본사에서 경영진 행정 보조를 맡고 있던 조야 윌리엄스(41)는 이브라힘 딤슨(30), 에드먼드 듀하니(43)와 함께 코카콜라의 제조성분 서류 등 내부 문서와 신제품 샘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달 19일 펩시에 기밀 전달의 대가로 150만 달러를 요구하며 접근하다 펩시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연방수사국에 검거됐다. 윌리엄스는 제품과 제조법 기밀 등 기밀 파일을 개인 가방에 넣어 빼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펩시콜라에 코카콜라 직원임을 밝히며 "현재 출시 준비 중인 제품에 대해 아주 상세한 기밀 정보를 주겠다"는 제안을 가명의 편지를 통해 보냈다. 펩시측은 이 편지를 받자마자 이 사실을 코카콜라에 알렸으며, 코카콜라가 검찰에 신고하면서 FBI의 수사가 시작됐다. 펩시 대변인인 데이브 데세코는 "경쟁이 때로 치열해질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공정하고 합법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검은 거래' 제의를 물리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네빌 이스델 코카콜라 최고 경영자는 펩시콜라의 제보에 고마움을 표하고, "정보야말로 회사의 생명줄"이라며 "지적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내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정보 보호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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