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조로증 홍원기 씨 보스톤마라톤 5K 함께 뛰어 완주 |
가족과 자원봉사자 함께 뛰고, 걷고, 업고 감동의 완주 |
?????? 2025-04-24, 16:16:0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소아조로증(Progeria)을 앓고 있는 홍원기씨(19)가 지난 4월 19일 보스톤에서 열리는 보스톤마라톤 5K에 도전해 완주했다. “프로제리아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홍원기씨는 이날 엄마, 아빠, 동생 그리고 자원봉사자들 2명과 함께 5천K를 뛰었다. 비록 스스로 코스를 완주하지 못했지만 자원봉사자 송한얼씨와 이승찬씨, 그리고 동생 홍수혜씨가 그가 힘들 때는 번갈아 가며 업어 가며 코스를 뛰었다. 결승선에 도착한 홍원기 씨는 “모든 분들의 도움 덕분에 5K를 완주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한국의 유일한 프로제리아 환자 홍원기씨가 보스톤마라톤 5K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15년 보스톤칠드런스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친구가 된 콜롬비아 미겔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이들은 성인이 되는 19번째 생일을 기념해 마라톤에 도전키로 했으며, 동시에 이같은 도전을 통해 마라톤 경비는 물론 미겔의 병원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했다. ![]() ![]() 이번 대회에 그의 친구 미구엘은 병세가 악화되어 참가하지 못했으나 홍원기 씨는 다행히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마라톤 도전은 극한의 어려움이었다. 홍씨의 아버지 홍성원 목사는 “사실 한국 나이로 스무살이 되어서 여러가지로 몸은 많이 노화가 진행된 상태다. 골다공증도 진행되고 있고, 간수치도 높고 노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했었다. 이날 홍원기씨의 마라톤 도전에는 여러 한인들이 참가해 그의 마라톤 도전을 응원했다. 참가자 중의 한 명인 최지혜씨는 “기적의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고 이날의 감회를 밝혔다. 한편, 홍원기씨는 22일 우스터에서 열린 레드삭스 트리플 A팀인 우스터 레드삭스 게임에 앞서 시구했으며 동생 홍수아씨가 포수석에 앉아 원기씨의 볼을 받았다. 홍원기씨의 프로제리아 극복을 위한 여정에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한인들은 이를 위한 고펀미 사이트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홍원기X 미겔 고펀미 사이트: https://www.gofundme.com/f/help-wongi-and-miguel-reunite-in-boston-and-fight-proge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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