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지역 학교 및 식품 지원 기관, 농무부 자금 삭감으로 타격 |
미국 40개 주 학교, 차일드케어어시설, 식품지원 프로그램10억달러 삭감 |
?????? 2025-03-13, 15:42:4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국 농무부(USDA)가 학교와 차일드케어시설, 푸드뱅크에 지역 농산물 구입을 위해 제공했던 10억 달러 이상의 예산 지원을 전격 삭감해 뉴잉글랜드에 충격을 안겼다. 뉴잉글랜드 6개주를 비롯한 미국 40개 주는 농무부부와 학교의 지역 식료품 구입 협력 프로그램에 합의해 지원금을 받았으나 농무부는 지난 8일 삭감조치를 각 주정부에 통보했다고 보스톤글로브가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뉴햄프셔주는 총 270만 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잃었으며, 이 중 약 96만 8천 달러는 뉴햄프셔 푸드뱅크(NH Food Bank)의 ‘NH Feeding NH’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금액이다. 뉴햄프셔 푸드뱅크의 낸시 멜릿 개발 담당자는 "매우 심각한 타격"이라며, "식량 지원을 받는 주민들과 지역 농민, 그리고 우리 푸드뱅크 모두에게 큰 피해"라고 밝혔다. 로드아일랜드에서는 ‘팜 프레시 로드아일랜드(Farm Fresh Rhode Island)’가 이 프로그램의 삭감으로 약 3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약 100개의 중소기업이 직접적인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매사추세츠주의 경우 총 1천220만 달러의 지원이 삭감됐으며, 모라 힐리 주지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힐리 주지사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방 정부 축소를 주도하고 있는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를 비난하며 "필수 자금을 법원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불법적으로 차단해 어린이, 농부 그리고 스몰비지니스들에게 그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말했다. 뉴햄프셔의 경우 이 지원금을 285개 협력기관에 전달해 185개 농장에서 생산된 52만 2천 파운드(약 236톤)의 식품을 구입할 수 있었으나, 오는 4월부터 2028년 1월까지 계획된 지원이 완전히 중단된다. 이는 뉴햄프셔 전역에서 약 13만 5,200명의 식량이 부족한 주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햄프셔 농업부의 레베카 로스 농업개발국장은 "학교와 차일드케어시설이 지역 농산물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이번 삭감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앞으로 3년 동안 예정돼 있던 170만 달러의 지원금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연방 농무부 대변인은 "팬데믹 시기에 만들어진 단기 프로그램 대신 균형 재정에 걸맞는 장기적인 식량 프로그램으로 환원할 것"이라며 이번 삭감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지역 사회와 농민들은 갑작스러운 예산 삭감으로 인해 상당한 혼란과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매사추세츠 교육부는 농무부의 예산 삭감은 현재 주정부의 무료급식 및 전국학교 점심프로그램과 별개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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