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4' 美서 2주차 수익 68%↓…中 '너자2'는 5위 |
미국 언론, 마블 스튜디오 흥행 부진 계보 이어 '너자 2', 북미 772개 상영관서 200억원 넘게 벌어 '선전' |
?????? 2025-02-23, 21:19:03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 4')가 안방인 북미 시장에서 개봉 2주차 극장 수입이 첫 주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주말 사흘간 '캡틴 아메리카 4'의 북미 영화관 티켓 수입은 약 2천820만달러(약 40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개봉 첫 주말이었던 지난 14∼16일의 티켓 수입 8천88만달러(약 1천277억원) 대비 68% 감소한 수치다. 이 영화는 여전히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지만, 경쟁할 만한 대작이 딱히 없는 상황에서 상영관 4천105개에 걸린 영화치고는 부진한 흥행 성적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AP통신은 마블 스튜디오의 2023년작 '더 마블스'가 개봉 2주차에 78%,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2주차에 70% 티켓 수입이 하락한 데 이어 '캡틴 아메리카 4'가 비슷하게 부진한 블록버스터의 계보를 잇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이 영화는 미국의 일부 비평가들에게서 혹평받았고,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관객 설문에서도 'B-'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영화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영화에 투입된 제작비는 마케팅 비용을 제외하고 1억8천만달러(약 2천589억원)가 넘는다. 현재까지 이 영화의 흥행 수입은 전 세계에서 2억8천940만달러(약 4천163억원)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분석가 폴 더가러베디언은 "마블 영화들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하지만 두 번째 주말에 68%의 감소는 마블 측의 기대보다 관객들의 열의가 적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저예산 공포영화 '더 몽키'가 2위에 올랐고, '패딩턴: 페루에 가다!', 애니메이션 '도그 맨'이 뒤를 이었다. 또 중국에서 역대 최고로 흥행몰이 중인 중국 토종 애니메이션 '너자 2'가 북미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너자 2'는 북미 상영관이 772개에 불과해 대규모 개봉이 아니었는데도 현재까지 북미에서 1천486만달러(약 214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외국어 영화로서는 선전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너자 2'는 지난달 29일 개봉 후 9일 만에 중국 역대 최대 흥행작이 됐으며, 지난 18일 총 티켓 수입(사전판매 포함) 약 16억9천900만달러(약 2조4천500억원)를 넘어서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인사이드 아웃 2'(16억9천890만달러)를 제치고 전 세계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오른 바 있다. |
![]() |
![]() |
![]()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