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나를 두려워하지 말라" |
보스톤코리아 2007-10-29, 15:41:42 |
줄리아니 복음주의보수파에 구애
루디 줄리아니 공화당 대선 후보가 복음주의보수파에 구애하고 있다. 복음주의보수파는 낙태와 동성연애 권리를 지지해 온 줄리아니의경력과 그의 결혼생활을 문제 삼고 있다. 그러나 줄리아니는 "당신들은 나를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며, 복음주의보수파들이 자신과 그들의 공통 기반을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낙태 문제에서도 그는 "좋은 양심을 가진 사람은 특정 상황에서 낙태가 합법적이 될 것이냐 여부에 대해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줄리아니는 "인기를 얻고자 내 생각과 다른 입장을 취하는 것보다는, 여러분에게 내가 정말로 믿는 바가 무엇인지를 말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으냐?"라며 낙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바꾼 미트 롬니 전 MA 주지사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복음주의자는 미국 유권자 중 약 25%의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공화당의 대선후보가 되려면 이들의 지지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 그러나 줄리아니는 20일 워싱턴에서 5천 775명의 복음주의자 유권자를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1.85%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9명의 공화당 대선주자 중 8위를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롬니 후보가 27.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CBS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줄리아니는 복음주의 진영에서 26%의 지지를 얻어, 29%의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의 뒤를 이어 2위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라 복음주의보수파의 줄리아니 지지도가 다르게 나오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그것은 바로 줄리아니가 공화당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복음주의자에게 줄리아니는 일등 대선후보감이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그가 복음주의 진영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다면 미 대통령은 물론이고 공화당 대권후보 자리도 차지하기 어려워 질 수 있다. 실제 보수 기독교 단체인 '포커스 온 패밀리' 지도부는 줄리아니가 공화당 후보가 되면 제3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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