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 연구 간접비 지원 대폭 삭감…미국 과학계 충격 |
연구 운영 비용 직격탄…주요 대학·연구기관 반발 2023년 90억 달러 간접비 지원…새 정책으로 40억 달러 절감 |
?????? 2025-02-08, 16:59:2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연구 지원금의 '간접비(indirect costs)' 지급 비율을 대폭 삭감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과학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대학과 연구기관이 집중해 있는 보스톤 매사추세츠 지역에 상당한 영향이 우려된다. NIH는 2월 7일 밤 발표한 성명에서 대학, 의료기관, 연구소 등에 지급하던 간접비 비율을 기존 평균 27%에서 15%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간접비는 연구 프로젝트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지만 필수적인 행정, 시설 유지, 기타 운영 비용을 포함한다. 미국 내 주요 연구 대학과 기관들은 50% 이상의 간접비 지원을 받아 왔으며, 이번 결정이 연구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NIH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 기준 총 350억 달러의 연구 지원금 중 90억 달러가 간접비로 사용됐다.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면 연간 4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NIH의 설명이다. NIH는 성명을 통해 "납세자의 세금을 신중하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간접비는 특정 연구 목표에 직접 할당하기 어려운 비용이므로 감독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월 10일부터 즉각 시행될 예정이며, 연구자들과 대학들은 큰 혼란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 대변인 앤드루 닉슨(Andrew Nixon)은 연구자들의 우려와 결정의 배경에 대한 질의에 대해 NIH 발표 내용을 참고하라고 답하며 추가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이번 결정이 미국 과학 연구의 지속 가능성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연구 기관들은 정부의 연구비 축소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은 다른 재정적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논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단기간 내 대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과학 연구 전반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간접비용이란? 간접비용(또는 간접경비, 오버헤드)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포함한다: 시설 관련 비용: 사무실이나 실험실 임대료 전기, 수도, 난방 등의 공공요금 건물 유지보수 및 수리 건물과 장비의 감가상각 행정 비용: 행정 직원(예: 회계, 인사, 급여 담당)의 급여 일반 사무용품 및 장비 법률 및 감사 서비스 지원 서비스: IT 인프라 및 지원 보안 서비스 연구를 위한 도서관 자원 및 접근 규정 준수 및 규제 비용: 연방 규정 준수 관련 비용(예: 안전 검사, 연구 규정 준수) 기관 심사위원회 또는 윤리위원회 부가 혜택: 건강보험, 연금 기여금, 유급 휴가 등 직접 프로젝트에 청구되지 않는 직원 복리후생 이러한 비용들은 간접비율을 사용하여 각 프로젝트에 분배되며, 이를 통해 각 프로젝트가 공통 비용에 비례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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