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보스톤, 웨익필드 제외시킨 진짜 이유는? |
보스톤코리아 2007-10-29, 15:25:55 |
▲ 웨이크필드는 부상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원히 못던질 수도 보스턴 레드삭스가 큰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를 월드시리즈(WS) 로스터에서 제외시킨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이 웨이크필드의 선수생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그를 WS 로스터에서 탈락시키는 용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웨이크필드는 지난 2달 간 어깨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9월에는 그답지 않게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일이 있었고 LA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CS) 로스터에도 오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맞은 AL 챔피언쉽시리즈(CS)에서는 통증을 무릅쓰고 팀을 위해 다시 던졌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 시즌 17승에 빛나는 41세의 웨이크필드는 오랜 기간 보스턴을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만약 WS 로스터에 들었다면 홈인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질 2차전과 6차전에 두 번 선발 등판할 수 있었으나 그러지를 않았다. 올 시즌 계속된 피칭을 감행함으로서 더 큰 데미지를 불러일으켜 자칫 선수생명이 중단될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서다. 웨이크필드는 "내가 2차전에 던질 수 있었겠냐고? 아마도 그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네들은 100% 몸 상태가 아닌 웨이크필드를 바라겠는가? 잘 모르겠다. 지난 2달간 있었던 일을 볼 때 지금은 내가 회복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원래 너클볼러는 말 그대로 손가락의 힘을 이용하는 피칭을 한다. 그래서 어깨는 별로 무리가 가지 않아 선수생명이 길고 또 기본적으로 책정돼 있는 투구 수에 상관없이 많이 던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1세의 노장인 웨이크필드가 어깨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부상상태가 의외로 심각하다는 뜻일 수 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최고의 무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던지는데 있다. 정재호 기자, ukop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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