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파장 수년 갈 것" |
보스톤코리아 2007-10-15, 23:04:52 |
월스트리트 저널 진단
미국 금융권에 신용경색 우려를 야기한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알려진 것보다 광범위하게 진행돼 이에 따른 고통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지난 10년간 이뤄진 1억3천만건의 주택대출을 자체 분석한 결과, 신용이 부족한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중산층 이상의 부유한 계층도 상당수가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을 받았다면서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일부 계층과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문제라고 밝혔다. 주택가격이 정점에 달했던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천500여개의 은행과 저축기관, 소비자신용조합, 모기지업체가 대출한 고율의 모기지 규모가 1조5천억달러에 이르며 전체 주택대출에서 차지하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도 지난 2004년 16%에서 지난 29%로 급증했다. 지난 3년 간 이뤄진 고율의 모기지는 전체 모기지 4천360만건 가운데 1천30만건에 달했으며 특히 68개 대도시지역에서 고율의 모기지 대출 비율이 더욱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중산층 이상 계층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 건수가 크게 증가한 점이라고 저널은 지적했다. 주택가격 급등세가 이어지자 자신의 신용한도를 넘어선 고가의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중산층 이상 계층의 사람까지도 고율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을 받았다는 것이다. 저널은 서브프라임모기지 광풍이 지난해까지도 이어지면서 부실파장이 이제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계층에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만약 주택시장의 호전되지 않으면 대출부실에 따른 피해가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저널은 내년 말 이자율이 올라가는 변동금리 서브프라임모기지 규모가 최대 6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부실이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면서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대출 부실 피해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저널은 주요 모기지업체 가운데 일부가 1년 전쯤부터 대출기준을 강화하는 등 나름대로 부실을 우려한 조치를 시행했으나 시중 은행과 저축기관 등이 공격적인 대출을 지속했다면서 이로 인해 부동산시장 둔화가 가시화되는 시기가 늦춰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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