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ATM 등서 카드정보 탈취장치로 거액 빼돌린 여섯 명 덜미 |
매사추세츠를 비롯 로드 아일랜드에서 스키머 부착 30여만 달러 탈취 뉴욕 등지로 점차 범죄 지역 범우 확장 |
?????? 2024-07-11, 17:21:5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로드아일랜드와 매사추세츠의 은행 ATM, 월마트 등 결제 장치에 크레딧 스키머를 설치해 30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일당이 8일 기소됐다. 이들의 범행은 어디서든 크레딧카드 사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뉴햄프셔 및 매사추세츠 등지 슈퍼마켓에서는 계속 크레딧 스키머 장치가 발견됐었다. 이번 기소 건이 위의 사건들과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범죄조직의 검거로 크레딧 스키머 범죄의 구체적인 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경각심을 주고 있다. 로드아일랜드 연방지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브리스톨의 뉴포트은행(Bank Newport) 지점에서 직원이 드라이브스루 ATM에 설치된 스키밍 장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로드아일랜드와 매사추세츠 다른 지역에서 스키밍 장치가 발견된 곳으로 확대했으며, 이 장치가 발견된 업체의 감시카메라에 같은 사람들이 포착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이들은 로드아일랜드 존슨과 워익 그리고 매사추세츠 시콩크 비제이스(BJ’s Wholesale Club)매장과 매사추세츠 월폴, 애본, 레인햄의 월마트에서 스키머를 설치하고 제거했다. 지역 경찰들은 이곳 매장에서 입수한 스키머 장치들을 미비밀수사대(US Secret Service)에 보내 포렌식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을 수사한 국토안보부의 수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머물지 않고 2023년 5월에서 8월까지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그리고 뉴욕까지 진출했다. 이들은 해당지역의 비제이스 홀세일클럽 22곳에 이 장치를 설치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이 스키밍 장치를 통해 다른 고객들의 크레딧카드 정보와 개인비밀번호(PIN)를 탈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이 조직은 은행의 ATM을 비롯해 비제이스, 월마트 등의 셀프판매대를 몇 명이 둘러싸고 카드 리더기 위 또는 리더기 외부덮개를 뜯어낸 후 내부에 스키밍 장치를 설치했다. 정교하게 설계되어 사용자가 쉽게 알아치릴 수 없도록 한 이 장치는 카드가 삽입될 때 카드의 마그네틱 띠에서 정보를 읽어 들였다. 이 스키머와 함께 카메라를 스키머 내부 또는 별도로 설치했다. 이 카메라는 카드리더기 키패드에 조준되어 있어 각 개인이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이를 촬영해 비밀번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때로 설치 후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이 스키머 장치를 다시 회수했으며 이 회수된 장치를 통해 카드 정보 등을 다른 장치로 전송했다. 때로는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해서 스키밍 장치를 회수하지 않고 컴퓨터로 테이터를 전송받는 방법도 사용했다. 이들은 수집된 카드 정보와 PIN 번호를 사용하여 가짜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를 만들었다. 자기 띠를 복제할 수 있는 기계로 가짜 카드를 만들고 이것으로 은행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수법으로 돈을 탈취했다. 이 카드 스키밍 사건으로 수많은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뉴포트 은행에서는 108명의 고객카드정보가 유출됐으며 이 중 22명의 카드를 복제해 $17,000을 빼돌렸다. 웨스털리 커뮤니티크레딧유니온의 44개 계좌에서는 무려 $279,250가 인출됐다. 은행은 지난해 12월 한 노부부가 $25,000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후 이 탈취 사실을 뒤늦게야 파악했다. 로드아앨랜드의 코벤트리와 워윅 소재 월마트 매장에서는 5천여개의 크레딧 데빗카드, EBT카드가 이 스키밍 장치를 통해 도난당했다. 더욱이 매사추세츠 퀸지, 노스애틀보로, 레인햄, 애본 등의 월마트에서는 9천여 개 이상의 카드 정보가 탈취됐다. 로드아일랜드 연방 지검에 따르면 이들은 탈취된 정보로 만든 카드로 알 수 없는 횟수의 물건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다. 수사당국은 더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사용처를 조사 중이다. 연방지법에 기소된 6명은 아일랜드, 영국, 루마니아 국적으로 대부분이 20대 초반이며 1명만 37세였다. 이들은 미 동부를 무대로 범행을 저질렀지만 거주지는 모두 서부 캘리포니아였다. 아만도 이온 코드레아누 (23세, 캘리포니아), 이사벨라 이그낫 코드레아누 (23세, 캘리포니아), 로비 빅슨 코드레아누 (20세, 캘리포니아, 밀라 치우치우 (20세, 캘리포니아), 니콜라스 롱긴 코드레아누 (21세, 캘리포니아), 이온 우트 잠피르 (37세, 로스앤젤레스) 등은 모두가 불법입국자였다. 검찰은 이들을 스키머 장치 사기, 은행 사기, 그리고 신분 도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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