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월인데…그레이터 보스톤 집값 90만달러 |
매사추세츠 집값 여전히 오르기만 |
보스톤코리아 2024-04-18, 16:39:1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주 집값이 3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사추세츠부동산중개인협회(이하 MAR)에 따르면, 그레이터보스톤 지역 단독가구 주택의 중위가격이 지난해 3월 대비 9% 상승한 $900,000를 기록했다. 이는 3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다. 지난해 최고가였던 7월의 $910,000와 유사한 수준이어서 올해 7월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레이터 보스톤의 콘도 중간 가격 역시 9% 상승한 $740,000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거래량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3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606채로, 지난해 630채 대비 3% 감소하며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 나온 매물 수도 지난해 1,303채에 비해 20% 감소한 1,002채에 불과하다. 에이미 월릭 MAR 회장은 정상적인 시장에서는 약 4개월 분량의 매물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는 약 1.1개월 분량의 물량밖에 없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연준의 사상 최고속도 금리 인상이 시작된 2022년 이후 매사추세츠 주택시장은 거의 유사한 현상에 머물고 있다. 때론 금리 변화에 따라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상황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 페니매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88%였다. 지금과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현재의 절반밖에 되지 않은 저금리의 모기지를 포기하고 집을 파는 매도인은 그리 많지 않다. 이로 인해 일부 구매자들에게는 힘든 시장이 되고 있다. 집값 상승과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월 모기지 상환금이 과도하게 높아진 탓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밝은 상태다. 당초 6월 금리인하설이 7월로 미뤄지고 있지만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시장은 활력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주지사는 지난해 10월 주택 건설을 부양하기 위한 41억 달러 규모의 채권 법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는 단독주택 소유주들이 900스퀘어피트 이하의 ADU(주거용부속건물, Accessory Dwelling Units)를 건축할 수 있는 권리 부여 내용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일부 타운과 시가 ADU 건축 권한을 주택 소유주들에게 부여한다면 부동산 물량 증가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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