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보스톤 마라톤 남자부 시세이 레마 우승 |
보스톤코리아 2024-04-15, 17:06:3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2024년 보스톤마라톤에서 이디오피아 출신 시세이 레마(33)가 2시간 6분 11초의 기록으로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언덕이 많은 보스톤 코스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레마는 이번 보스톤 마라톤 우승으로 언덕 콘스에서도 강한 선수로 거듭났다. 시세이 레마는 지난해 12월 비교적 평평한 코스인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 1분 48초란 기록을 세우며 우승, 2시간 2분대 벽을 깨뜨린 4번째 마라토너가 됐다. 레마는 15일 보스톤마라톤 초반 큰 리드를 벌리며 앞섰다. 그는 뉴튼의 핫브레이크힐 전까지는 보스톤마라톤 코스 신기록을 세우는 페이스였다. 레마는 “페이스 메이커가 없었기에 처음부터 빠르게 선두로 치고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계 신기록의 속도로 달려나가던 그는 핫브레이크힐을 지나는 30킬로 지점에서부터 체력이 저하되며 느려졌다. “정말 힘들었던 것은 언덕(핫 브레이크힐)이 아니라 (보스톤칼리지를 지나는) 내리막길이었다”고 털어놨다. 2분 20초나 떨어져 있던 2위 그룹과의 격차는 급격하게 좁아졌다. 특히 케냐 출신인 존 코리어와 에반스 체벳은 급격하게 거리를 좁혀 들었다. 레마는 “내 자신에게 곧 리듬을 찾을 거야 하며 최선을 다해 빨리 달렸으며 결국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노련한 에반스 체벳의 도전에도 레마는 결국 페이스를 내주지 않고 완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에반스 체벳은 3위를 기록했다. 레마는 그동안 보스톤마라톤에서는 별다른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2017년, 2022년 마라톤에서는 중간에 기권했으며, 2019년에는 30위를 기록했다. 그의 트레이너인 제메두 데데포는 레마가 보스톤마라톤에 출전했을 때 늘 부상에 시달려왔다고 말하고 핫브레이크 힐 처럼 긴 오르막은 그가 마라톤을 완주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우승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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