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스레드, 곧 새 기능 추가"…이용자는 80% 급감
수주내 검색 기능 및 웹 통해 이용 기능 도입
보스톤코리아  2023-08-05, 15:45:50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의 새로운 기능 추가를 예고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앞으로 수주 내에 새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기능은 스레드에서 검색을 할 수 있고, 웹을 통해서도 스레드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커뮤니티(스레드)는 장기적으로 활성화되는 앱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궤도에 있다"고 기대했다.

스레드는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새 기능 탑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SNS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스레드의 1일 활성 이용자 수는 800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일 출시 이후 이틀 만에 1일 이용자 수가 4천40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것에 비해 82% 급감한 수치다.

가입자 수는 출시 5일 만에 1억 명을 훌쩍 넘었지만, 실제 하루 이용자 수는 10분의 1도 안된다는 의미다.

지난달 27일 저커버그는 직원들에게 이용자 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는데, 이용자 수는 더 줄어들었다.

저커버그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가입자가 1억명 이상일 때 절반 이상이라도 머문다면 이상적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1일 기준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19분에서 2.9분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하루에 스레드 앱을 여는 횟수도 14회에서 2.6회로 감소했다.

센서타워는 이용자들이 감소하고 있는 이유로 일대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DM 기능이 없고, 유명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콘텐츠가 여전히 부족한 점을 들었다.

스레드는 기능을 조금씩 추가하고 있지만, 이용자 요청이 많은 DM과 해시태그를 아직 탑재하지 못했다.

또 셀럽(유명인)들도 대거 가입했지만,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다만, 저커버그는 지난달 26일 실적발표 후 스레드 앱의 전망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언급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미 바이드노믹스 영향 두고 이견…"연착륙 유도 vs 인플레 자극" 2023.08.06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부양책 '바이드노믹스'를 치적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해당 정책이 미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두고 의..
미-캐나다, 디지털세 도입 갈등…미국, 보복조치도 거론 2023.08.05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구글과 페이스북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영업하는 정보통신(IT) 기업들에 대한 과세 문제로 미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저커버그 "스레드, 곧 새 기능 추가"…이용자는 80% 급감 2023.08.05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의 새로운 기능 추가를 예고했다.5일 관련 업..
산후우울증 치료에 이정표…미 보건당국, 먹는알약 첫 승인 2023.08.05
출산 후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알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승인을 얻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는 커피도 다크하게"…'부캐' 다크 브랜든 띄우는 바이든 2023.08.04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2024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바이든 캠프가 바이든 대통령의 '부캐(부가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