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사기 급증, 우편발송시 극히 주의해야 |
지난해 체크사기 68만건 보고 2021년에 비해 두배 |
보스톤코리아 2023-06-22, 20:19:4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체크사기가 급증함에 에 따라 당국은 스몰비지니스나 개인들은 체크를 발송시 안전에 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은행들은 지난해 680,000건에 달하는 체크사기를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보고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50,000건에서 두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 한편, 미 우체국감사서비스는 약 30여만 고객 도난 신고를 2021년에 접수 됐으며 이는 2020년에 비해 두배에 달한다. 팬데믹 초기에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코로나 지원 경기부양 수표가 범죄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따라 우체국과 은행은 체크를 발송시에는 반드시 우체국 내 우체통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결제수단을 크레딧카드로 대체함에 따라 체크의 사용은 감소하고 있지만 2022년에만 미국에서는 34억달러의 체크가 사용됐다. 그러나 평균 체크 사용금액은 1990년 673달러(현재 $1652가치)에서 2022년 2,652달러로 증가했다. 체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스몰비지니스다. 뉴욕에서 홍보회사 피시탱크(FischTank PR)를 운영중인 에릭 피시그런드의 경우 지난 3월 발행했거나 받아야 할 체크 15개가 도둑을 맞았다. 이중에서 10개의 체크는 이미 현금화 되어 버렸다. 피시그런드는 한번도 매월 돈 지불을 빠뜨린 적이 없는 고객을 통해 4월이 되어서야 3월에 없어진 체크를 알게 됐다. 우체국은 이를 조사한 후 피시그런드는 약 70%를 받게 됐으나 일부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그는 지금껏 한번도 이 같은 체크사기와 관련된 문제를 겪은 사례가 없었다. 이에 따라 그는 신규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자결제만 받는다는 조건을 첨부했다. 현재의 체크사기는 결코 소규모 운영조직이 아니다. 정교한 범죄조직으로 우체국유통센터에 잠입하는 참가자를 비롯해 가짜 사업체, 가짜 신분증으로 체크를 디파짓한다. 일부는 은행에 직접 찾아 들어가 체크를 현금화하며 이를 훈련하기도 한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약 750명의 체크를 도용 5백만달러를 가로챈 혐의로 6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범인들은 우체통에서 우편물을 훔쳐 이중에 체크가 들어있는 우편물들을 열어 체크와 기타 정보를 획득한다. 가장 일반적인 체크 사기는 체크 워싱으로 이름을 바꾸거나 금액을 바꿔서 이를 현금화하는 방법이다. 일부는 체크에서 얻어진 정보를 모아 새로운 크레딧 라인을 개설하거나 사업체를 열기도 한다. 때로는 기존의 계좌 정보를 통해 새로운 체크를 개설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체크를 메일을 통해 보내는 방법을 기피하거나 체크를 반드시 우체국의 우체통을 통해 발송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자신의 집 우편통에 체크가 들어있는 메일을 넣어 두고 빨간 플랙을 올려 우체부들에게 이를 알리는 일을 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우체국 안에서 발송해야 한다”고 재정데이터 회사의 토드 로버트슨은 말했다. 은행들도 이 문제를 아주 잘 인지하고 있다. 모빌 체크 입금 서비스와 지점에서 사기 징후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체크 번호를 살피게 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큰 금액이 써져 있는 경우 이를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당 체크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판별하고 있다.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자신들이 실수했을 때 고객들에게 수일만에 이 금액을 변상하지만 체크 사기가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몇 달이 걸려야 이를 변상하기도 하고 있다. 지난 3월 3명의 민주당 의원은 은행업계에 체크 사기 피해자에게는 빠르게 변상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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