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 한인 태권도장, 데이케어 학생수 속여 주정부 돈 횡령 |
2개 태권도장에서 차일드케어 인원수 조작 홍진섭 관장 “40여년 공들여왔던 위상 허물었다” |
보스톤코리아 2023-06-13, 16:07:31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로드아일랜드에 2개의 태권도 도장을 운영중인 한인 관장이 데이케어로 등록한 학생수를 조작해 40여만불이 넘게 횡령했다고 로드아일랜드 검찰청이 9일 밝혔다. 로드아일랜드 고등법원은 6월 7일 한근수(50)씨에게 3년 집행유예와 횡령금액 $422,000의 주정부 반환을 판결했다. 이스트 그린위치에 거주하는 한근수씨는 지난달 사취(詐取, false pretenses) 혐의에 대해 항의소송을 하지 않는 놀로 콘텐더(nolo contendere)를 받아들였다. 로드아일랜드 검찰총장 피터 레로나는 US 태권도센터(US Taekwondo Center)의 소유주인 한근수씨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프로비던스 와 크랜스턴에 있는 도장의 등록학생수를 부풀렸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씨는 로드아일랜드 교육부의 차일드케어보조프로그램(Child Care Assistance Program, CCAP)에서 $422,000을 횡령했다. 검찰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1년 6월 로드아일랜드 감사국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3월 사이 태권도센터 2곳이 인원 수 조작에 의해 막대한 금액을 지급한 것을 발견하고 이를 경찰금융범죄팀에 이첩했다. 이에 앞서 감사국은 복지부 차일드케어국으로부터 감사의뢰를 접수했다. 한 학생이 태권도센터에 등록되어 있는데 동시에 다른 학습센터에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등록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자 차일드케어국이 감사를 의뢰한 것이다. US 태권도센터는 2019년 12월 7일 등록학생 수를 조사 중에 있다고 통보받은 당일 엘름우드에 있는 도장에서 33명, 브랜치애비뉴에 있는 도장에서 36명의 학생들의 등록을 취소시키기도 했다. 감사국은 두개의 태권도장에서 각 187, 164명의 데이케어 학생 등록 기록을 조작한 것을 발견했다. 이와 더불어 태권도 센터의 직원들은 결석한 학생들도 참석한 것으로 표시했고 등록을 취소한 학생들까지 포함시켜 CCAP에 등록비를 청구했었다고 증언했다. 로드아일랜드에서 40년 넘게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홍진섭 관장은 “40년 넘게 쌓아놓은 태권도의 위상을 이런 부류가 들어와 한방에 날려 버렸다”고 개탄했다. 미국 지인들이 관련 기사를 이메일로 전달하거나 주변에서 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로드아일랜드 교육부의 차일드케어보조프로그램(Child Care Assistance Program, CCAP)은 저소득 학생들의 차일드케어를 보조하는 바우처 프로그램으로 많은 한인 태권도장을 비롯한 교육센터들이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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