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Just Do It |
보스톤코리아 2023-05-15, 11:42:27 |
한국 대통령이 미국방문 중이었다. 아침 나절 산책할 적에 한국산 흰색 운동화를 신었다고 했다. 무슨 상표였던가. 하긴 산책중엔 구두는 불편할 텐데, 나이키 운동화는 아닐 터. 나이키 운동화. 한창 성가를 올리는 운동화이다. 마이클 조던이 모델이었는데‘Just Do It’ 이란 구호와 함께였다. 농구골대를 향해 무지막지한 높이로 점프하는 조던의 사진과 같이 했다. 이젠 전설이 되었던가. 현대그룹 정주영회장이 하던 말이란다. 해보긴 해봤어? 아랫사람에게 던졌던 질책겸 질문이었다. ‘Just Do It”이란 구호를 떠올리게 하고 ‘일단 한번 해봐’ 라는 말이 이어질듯 하다. 한편, Let’s do it. 이란 말도 있다. 옛적 내 직장상사가 자주 쓰던 말이기도 하다. 자 이제 시작하자는 뜻보다는 일단 해보라는 뜻이 더 강했다. 내귀엔 그렇게 들렸는데, 그 양반은 ‘입 닥치고’는 아니었다. 말을 바꾼다. ‘Let it Go.’내버려 둬라. 이 또한 지나가리. 어려운 일이 닥치면, 어려운 대로, 쉬운 일은 쉬운 일대로 지나갈 것이다. 가게 내버려 둘 진저.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스미스Lanta Wilson Smith, 'This, Too, Shall Pass Away' 중에서) 어디 어려운 일 뿐이랴. 좋은 일도 찾아온다. 그러나 좋은 일도 시간이 지나면 떠나 갈 것이다. 영원한 것은 없을 테니, 이 역시‘Let it Go.’가 되는 거다. 잡는 다고 잡히지 않을 테니 그저 가게 내버려 두는 수밖엔 없다. 아쉽지만 모든게 영원한 것은 없는 법. 이런 말도 들은 적이 있다. ‘들은 것은 잊어 버린다. 본 것은 기억한다. 그러나 해본 것은 내 것이 된다.’말을 덛붙인다. 해본 내것도 떠나 갈 터. 만사 지나가게 내버려 두시라. 내일 다시 해는 뜰것이고, 내일은 여전히 봄날일 것이다. 너희는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고린도 전서 16:14)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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