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과학기술, 문화, 체육 다양한 분야 인재 참여해야” |
석동현 사무처장 보스톤 방문 인터뷰서 “평통 인선 범위 확대” 한미동맹 이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미주동포 중심축 역할해야 힘을 갖춘 자만이 평화적 통일을 구할 수 있다는 있다 |
보스톤코리아 2023-05-11, 17:54:4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보스톤을 방문, 오는 9월 평통 위원 인선에 있어 좀더 다양한 전문분야의 인재들을 등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 사무처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수행해 보스톤을 방문했다. 지난달 29일 보스톤 소재 더블트리쉐라톤호텔 로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석동현 사무처장은 “대한민국이 군사안보, 외교, 과학기술, 사회문화, 체육,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국력이 확대되고 신장되면 (북한과) 서로의 충돌 없이도 통일의 여건이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 사무처장은 ”이 같은 측면에서 오로지 통일에 국한되어 사람들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차원을 넘어 과학기술, 사회문화, 체육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에 비중을 두면서 국력을 확충, 신장시킬 수 있는 인재들로 평통위원들을 구성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석 사무처장은 한국이 과거와 달리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는 세계 10위권 경제국가로 발돋음 했다는 것을 피력했다. “1953년 상호군사방위동맹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경제, 기술, 문화 여러 가지 분야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성장했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상황에 맞춰 평통도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 방미에서 <워싱턴 선언>을 통해 미국과 확장억제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상호협의체구성을 이끌어 낸 과정에서도 한국이 저자세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석 사무처장의 말이다. 석 처장은 “’워싱턴 선언’은 우리가 사정을 하거나 안간힘을 쓰거나 이런 것이기 보다는 한미 정책 당국자 간의 충분한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일각에서 일고 있는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상대가 핵을 가지고 있으니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현재 핵확산 금지라는 국제사회의 틀에서 대한민국의 정부는 자체 핵보유를 생각하고 있지 않고, 할 수도 없다. 그런 상태가 되면 끝장을 보자는 이야기가 된다.”며 반대입장을 공고히 했다. 석 처장은 지난 문재인 정부하의 평통에서 추진했던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법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미 하원 브레드 셔먼의원과 23명의 의원들은 지난 3월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법안을 발의했다. 석 처장은 “북한이 핵무기와 고도화 된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호 합의가 전제가 되는 종전선언을 한다는 것이 현실성이 의문이다. 또 종전선언을 한다 하더라도 소위 북한 측에서 지키고 이행할 수 있는지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종전 선언이 되면 한반도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주한 미군 철수 문제라든지 이에 수반되는 요구가 나올 수 있다.”고 북한에 대한 강한 불신을 내비쳤다. 석 처장은 “힘을 갖춘 자만이 평화적 통일을 구할 수 있다는 있다”는 신념을 강하게 드러냈다. 즉 군사, 사회문화, 과학기술, 체육, 전반에서 국력을 증대해야 하며 이 힘을 바탕으로 자유시장 경제 체제 하의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석 처장은 “전쟁 없는 통일이어야 한다는 기본 전제 하”에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의 공격을 대비하고 “일시적인 국지적인 군사적인 충돌이 있다 하더라도 압도적으로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 처장은 “재외동포청이 만들어져 6월 초에 출범한다. 동포청이 만들어진 여러 가지 요소 중 대부분 미주동포들의 힘이었다.”고 말하고 “때로는 너무 많은 요구를 하고 동포사회의 분열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그런 역동적인 힘이 분출되는 곳이 미주 동포사회다. 이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잘 융합하고 또 그럼으로써 대한민국이 국내 국민들 해외동포들 한민족 네트워크 중심에서 미주 동포들이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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