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주택시장에서 주택 사고팔기의 정석
보스톤의 제한적인 주택 매물, 금리로 인한 수요감소
구매자들은 변동금리, 모기지 금리 바이다운 고려해야
판매자들은 과도한 호가는 금물, 적절한 금액 제시
보스톤코리아  2023-04-13, 18:08:2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높은 모기지금리, 지역 소규모 은행 위기 그리고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2023년 주택시장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보스톤글로브는 이 같은 위기 상황이라고 해서 결코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답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웰슬리 소재 더글라스 일리먼 부동산의 일레인 배니건은 “금리가 내려가길 기다리는가?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겠지만 매물이 없어 결코 폭락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투어 집을 내놔야 집값이 대폭 조정될 수 있다. 아마도 이런 상황은 상당시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주택시장은 아직도 여러가지로 힘들지만 점차 긍정적인 신호들이 일어나고 있다. 
주택가격은 지난달 급격히 오르지 않았고 그레이터보스톤중개인연합에 따르면 2월 그레이터보스톤지역 중간 가격은 $700,000로 전년동월에 비해 7.6%가 하락한 수치였다. 다행히 지난해에 비해 매물이 증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높은 금리에 낮은 주택매물인 지금 계속 주택구입을 기다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 배니건씨의 제안이다. 

금리상황이 아주 좋아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지만 지금같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주택시장을 전혀 가망없는 시장이라 여길 이유는 없다. 

배니건씨는 주택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대안으로 변동금리(ARM)를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 같은 시장에서 주택을 구입하고 향후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 모기지를 리파이낸스하라고 권장한다. 

한 레드핀 경제학자는 3월 금리 하락을 기다리면서 변동금리모기지를 선택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변동금리모기지는 30년 장기 고정금리모기지보다 짧은 기간으로 시작한다. 가장 인기있는 ARM은 5/1로 알려진 모기지로 5년간 고정금리 그리고 이후부터는 모기지 조건에 따라 매년 금리가 변동되는 모기지다. 

배니건씨는 “지금 같은 시기에는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장점이 있다. 이 같은 변동금리모기지는 금리가 정말 낮았을 때는 거의 사망선고 상황이었다”라고 말하고 “또 다시 금리가 역사상 최저로 내려가는 시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아마도 이 같이 낮은 모기지는 거의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드핀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5월 12일에 이르는 4주동안 5/1 ARM을 선택한 주택구입자는 일반적으로 월 상환금은 $2,164로 30년 고정모기지를 선택한 주택구입자들보다 약 $260 또는 11% 낮은 상환금이었다.

변동금리와 함께 레드핀은 모기지 바이다운을 또 한가지 방법으로 제안했다. 한번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낮은 모기지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이다운이다. 

 “몇몇의 대출은행으로부터 모기지 쿼트(quote)를 받아보고 월 모기지 상환금을 낮출 수 있는 모든 옵션들을 잘 알아보아야 한다. 2-1 비율 바이다운 또는 변동모기지 금리 등의 옵션도 함께 알아보고 가장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대출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대릴 페어웨더 레드핀 수석 경제학자는 조언했다. “많은 지역 은행은 최근 지역은행 위기 상황에서도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에 결코 사전에 배제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셀러의 경우 너무 과도한 가격 책정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주택시장의 냉각은 더 이상 셀러의 시장이 아니다. 넘치는 오퍼들로 인해 모기지 및 인스펙션 컨틴전트를 면제할 수 있던 시간은 지났다. 구매자들은 셀러의 제시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인스펙션에서 발견한 수리금액을 지불하도록 할 수 있다. 

매사추세츠 중개인연합의 데이비드 맥카시 회장은 과도한 가격을 제시한 셀러의 경우 추후 이 가격을 다시 낮추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전히 수요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요공급이 균형이 맞기 위해서는 베이비부머가 집을 내놓고 주택신축이 어우러져야 하므로 10여년이 넘게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니건씨는 “만약 적절한 가격으로 내놓게 되면 여전히 여러 오퍼가 들어올 것이며 제시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코 2022년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말이다. 일부 주택은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지만 이는 시장가격이 내려가서이기 보다는 당초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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