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스쿨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 |
케네디스쿨 벨퍼센터 한반도 안보정상회의서 환영사 |
보스톤코리아 2023-04-11, 21:41:24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에 대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장관은 11일(현지시간) 국제교류재단(KF)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센터가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에서 개최한 '제4차 한반도 안보 서밋' 축사를 통해 "한국과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 양국의 협력 사례로 최근에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들었다. 지난달 한국은 미국이 주도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등 민주주의 3개국과 공동 주최했다. 한국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도 주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인 양국이 양자적으로도 많은 일을 해왔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억제력 강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개발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대응 등 양국 안보 분야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생명공학, 양자컴퓨팅, 우주분야 탐사 등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굴하고 있으며 핵심 광물에 대한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일도 또 하나의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국과 미국은 앞으로 70년, 그 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의 젊은 세대와 미래의 지도자들은 우리의 파트너십이 가져다주는 실질적인 이득을 더 잘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약 2주 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인태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국빈 방미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지도자들은 동맹 70주년을 공동으로 축하하며 지금까지 달성한 모든 것을 반영해 미래를 위한 명확한 비전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그는 행사가 열린 하버드대를 두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석사 학위를 받은 곳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06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조지워싱턴대에서 학사, 하버드대에서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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