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의 꿈 여주인공 임은지 “보스톤의 특별한 경험될 것” |
보스톤코리아 2023-04-04, 11:54:38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기러기 아빠와 탈북녀의 인터넷을 통한 사랑 얘기로 절찬리에 공연 중인 연극 'Wild Goose Dream'이 이번 주로 막을 내린다. 여주인공 유난희 역을 맡은 임은지씨는 “보스톤에서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연극을 소개했다. 보스톤이라는 도시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에 많은 아시안 배우가 등장하는 작품은 정말 보기 힘든 특별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2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임씨는 “특별한 함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인류가 느끼는 감정은 정말 세계적인 것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 이번 연극”이라고 설명했다. 임은지씨는 이번 유난희 역을 맡기 전까지 북한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이번 난의 역을 맡으면서 북한 사람의 삶과, 실상, 탈북민에 대한 영상을 많이 공부하게 됐다. 같은 민족이지만 그럼에도 다른 사회에 살고 있는 북한인들에 대해 알게 되는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은지씨는 “어느 환경에 있던 모두가 똑 같은 사람, 똑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인 것을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남한과 북한은 거의 같은 공간에 존재하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이지만 분단으로 인해 미국보다 심리적으로 더 먼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미국 보스톤의 연극무대에 놓인 남북한, 탈북민, 기러기 아빠 등 어찌 보면 한인들에게는 커다란 아픔이기도 한 어두은 측면이 이번 연극에서 어떻게 승화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관객들의 호응도는 아주 좋다”라는 것이 임은지씨의 말이다. 이번 연극을 연출한 김선재 감독은 “가장 힘들었던 연극”이라고 말했던 만큼 많은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낸 것이 그대로 반영된 듯 하다. 임은지씨는 “김선재 감독이 재밌게 연출해서..두번 세번 보러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는데 (김 감독이) 배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편안한 무대를 만들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성장하고 좋은 연극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임씨는 한국 국민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연기 강사를 하다가 유학을 결심했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배우로서 활약하다 현재 국민대에서 가르치는 김예림 교수에게 영감을 받은 것이다. 2018년 뉴욕의 액터 스튜디오 드라마스쿨에서 공부를 시작해 2021년도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장래 꿈은 문화예술 외교관이다. 외교부에 새로운 외교관 직책이 있나해서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임씨는 “공연 회사를 설립을 해서 공연을 작품을 쓰기도 남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나라들 중에서 문화나 예술에 접하지 못하는 나라들에 공연을 가르치고 선보이는 예술 교육을 하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자의 고정된 사고가 수정되는 과정이었다. 임씨는 유명 배우 아담 드라이버가 해군 출신으로 은퇴 후 군인을 위로하는 공연 회사를 설립한 것을 예로 들었다. “유명해 지는게 좋은 점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지난해 이 연극을 위한 오디션을 보기 위해 보스톤을 방문했다는 그는 “보스톤이 조용하고 너무 좋았다. 연극을 하면서 두세달 머물고 싶었었다”고 말했다. 연극 'Wild Goose Dream'은 보스톤센터포더아츠(Boston Center for the Arts, 527 Tremont St. )에서 공연 중이며 이번 주 토요일 오후 8시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수요일(4/5) 저녁 7시 30분 목요일(4/6) 오후 2시, 저녁 7시 30분 금요일(4/7) 저녁 8시 토요일(4/8) 오후 2시, 저녁 8시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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