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크레딧카드 빚 급증, 대처방법 |
보스톤코리아 2023-01-12, 18:10:2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국인들은 치솟는 가격을 감당하기 위해 상당부분 크레딧카드 빚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 이자율의 상승으로 이 같은 빚의 부담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트랜스유니언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가을 평균 크레딧카드 사용자의 크레딧카드 잔액은 $5,474로 지난 2021년에 비해 13%증가했다. 이는 2020년 수많은 미국인들이 정부 지원금을 통해 크레딧 빚을 갚는데 사용해 크레딧 카드 비용이 줄었던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크레딧카드 빚이 증가함에 따라 이는 각 가정의 재정상황에 커다란 암운을 드리우게 된다. 일상적인 물건 구입에 크레딧카드 사용 인플레이션이 소득을 넘어서자 사람들은 일상 비용을 크레딧카드에 의존하고 있다. 뱅크레이트의 수석 분석가인 테드 로스맨은 “과거처럼 휴가나 쇼핑을 위해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주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것들에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쉽게 사용할 수는 있지만 쉽게 갚아내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주 스포캔에 거주하는 파트타임 관리인인 멜 머피는 렌트비용이 전체 소득의 3분의 2를 차지해서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면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 “타고 있는 차가 고장나거나 늙은 고양이가 수술이 필요할 때 크레딧 카드를 긁을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크레딧카드 금액을 매달 전액 갚는 사람은 드물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잔액이 증가한 미국인들의 비율은 지난해 39%에서 46%로 늘었다. “카드 보유자들의 절반은 매달 빚을 안고 있으며 이 빚은 점차 더욱 비싸지고 있다”고 로스맨은 말했다. 특히 소득이 낮은 카드보유자들은 잔액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0만불 이상의 소득자들도 37%가 자신들의 빚을 매달 전액 정산하지 않는다. 카드 이자는 더욱 높아져 크레딧 카드의 평균 이자율은 16%에서 거의 20%로 높아졌다. 이는 1년새 최대의 증가폭이다. 연준은 공격적으로 이자율을 올리고 있으며 기준금리가 오를 때마다 크레딧카드 비용도 오르게 된다. 문제는 10명 중 4명의 크레딧카드 보유자들은 자신의 이자율이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매달 통지서를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다. 최소상환액은 한달에 몇불정도만 오를 수 있지만 세심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10년 이상 카드빚이 이어질 수 있다”고 로스맨은 말했다. 크레딧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크레딧카드 빚을 당장 갚아버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부 카드는 0%이자율 밸런스트랜스퍼(balance transfers)를 제한된 기간 안에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저 이자율 개인대출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크레딧 카드 빚이 있다면 크레딧카드 이용혜택을 생각말라 저 이자율의 카드를 찾는 대신 캐시백 같은 리워즈를 먼저 생각하는데 만약 잔액을 남기는 경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1또는 2%의 캐시백을 위해 무려 20%의 이자를 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저렴한 이자의 크레딧카드를 먼저 선택하고 잔액이 없는 경우만 캐시백 크레딧카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