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와 RSV예년보다 일찍 강타, MA 트리플데믹의 이유 |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조치로 면역력 공백 생겨 올해 유난 심각 코로나바이러스가 면역력을 고갈시켜 면역기능을 탈취 해석도 |
보스톤코리아 2022-12-15, 16:09:0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병원에서는 지난 2년간처럼 새로운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습보다 예년보다 빠른플루와 RSV가 문제를 주도하고 있다. 이 두 종류의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는 예년보다 2개월 또는 3개월 일찍 그리고 훨씬 강하게 매사추세츠를 덮치면서 의료계는 해답을 찾기에 분주하다. 일반적으로는 팬데믹 상황에서 취했던 방역조치로 면역력 공백(Imnunity Gap)이 생겼다는 이론, 여러 바이러스가 동시에 작용한다는 이론, 코로나바이러스가 면역체계를 고갈(Immunity Theft), 약화시켰다는 해석까지 등장하고 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는 올해 매사추세츠를 강타한 첫번째 바이러스다. 일반적으로 12월 말께 절정을 이루던 이 바이러스는 10월에서 11월 절정을 이루며 소아과 입원실의 부족을 초래했었다. 이 바이러스는 2세 이하의 영유아들에게 커다란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는 영유아뿐만 아니라 큰 어린이들에게도 입원을 요하는 중증을 일으켜왔다. 이를 두고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번 RSV의 폭증이 수년간의 거리두기, 및 방역정책으로 만들어진 “면역력 공백”때문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거의 과거로 돌아가 이 같은 방역조치를 무시해왔다. 지난해까지 이 같은 바이러스에 전혀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아 올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다. 다른 과학자들은 위의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네소타 플루감시연구센터의 마이클 오스터홈 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다른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올해 RSV는 감염이 광범위하게 퍼졌을 뿐만 아니라 더욱 중증을 유발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많은수의 RSV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더 광범위한 치료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면역력 부족은 일부 답이 되지만 여러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MGH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RSV와 플루 그리고 엔터로바이러스가지 복합적으로 감염된 사례를 보였다는 것이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력의 반응 방식을 바꿨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를 “면역력 도둑”이라 부르며 코로나바이러스가 면역체계를 고갈상태로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공중보건대 감염병학자인 앤소니 레오나디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면역체계의 핵심인 T 세포를 마모시킨다고 주장했다. T 세포는 이전 감염의 기억을 포함하는 부분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를 일정 기간동안 작동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정확한 답은 현재로서는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의학계에서는 이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구엘프 대학의 그레고리 박사는 “면역력 공백이라면 올해는 아주 나쁘지만 내년에는 모두 괜찮아 질 것”이지만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만약 “면역력 도둑”이라면 올해뿐만 아니라 이 같은 감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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