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총영사관, 3년만에 참전용사 감사오찬 개최 |
팬데믹 후 확 줄은 한국전 참전 용사들 100여명 참석 참전용사들, 앞다퉈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와 위로 평화의 사도 메달 받고서야 임종한 참전용사 애기도 |
보스톤코리아 2022-11-08, 20:32:41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주보스턴총영사관은 팬데믹 7일 월요일 프레밍햄에 위치한 쉐라톤 프레밍햄호텔에서 3년만에 감사오찬을 개최했다. 올해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오찬에는 팬데믹 여파 눈에 띄게 참가자 수가 줄은 단 100명의 참전용사 및 가족들이 참석해 안타깝게 했다. 지난 2019년 약 240명의 참전용사가 참여했던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줄은 수치다. 한인 참전용사로는 97세의 강경신씨와 91세의 김태혁씨 단 2명만 참여했다. 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140여명이 참석 예약을 했지만 막판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다른 병환 등으로 상당수가 참여하지 못했다.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옛 전우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추억을 회상키도 했다. 유기준 총영사는 “(감사오찬을) 3년 동안 미뤄두었는데 비록 참가하신 참전용사들이 적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아직 완벽하지 않더라도 이분들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총영사는 축사에서도 “이번 참전용사 오찬을 두가지 이유로 아주 고대해왔다. 하나는 부임한 후 첫번째로 참전용사들을 직접 대면으로 오찬을 하게 된 것이며 둘째는 1882년 한미수교 140주년 되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이 자유를 위해 희생한 것은 결코 헛되지 않았으며 전쟁후 폐허에서 오늘날의 번영된 민주주의와 경제강국으로 변모하게 했다”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했다. 세릴 포프 보훈장관은 “한국의 이태원 참사에 매사추세츠를 대표해 진심으로 위로드린다, 빠른회복을 바라며 희생자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 말하고 “한국의 총영사관과 한인사회가 팬데믹 동안 마스크와 세정제를 기부하고 평화의 사도 메달을 증정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한국전 참전용사 첼시 솔져스홈에서 거의 임종에 가까운 상태였지만 평화의 사도메달을 받을 때까지 기다렸으며 그는 메달을 받은 후 임종했다”며 그만큼 “한국의 의미가 컸다”고 말하고 “최근 (한국정부가) 레니게이드와 조셉 프라폴로의 유해를 매사추세츠에 귀환하도록 도운 것을 감사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맥거번 연방 하원 의원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운 고귀한 정신이 전 세계에서 공격받고 있다. 따라서 이 정신을 다시 되새겨 어느 곳이건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하고 “(참전용사)여러분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알버트 맥카시 미 한국전참전용사회 부회장은 “이 행사는 단순히 식사와 추억을 나누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고 한국과 미국은 단순한 우호 이상의 관계다. 참전용사들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으며 한국은 결코 이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가 70년 전에 자유를 위해 싸웠으니 앞으로의 70년도 함께 하자며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야금 오정희씨와 해금 그리에스 이경강씨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유레이즈미업, 새타령, 아리랑 메들리를 가야금과 해금으로 연주하고 창도 곁들였다. 이날 행사에는 서영애 한인회장, 양미아 시민협회장, 한선우 평통회장, 김성군 시민협회 이사장, 소피박 시민협회 사무총장이 참여했으며 김영환 박사 부부는 참전용사들에게 나전칠기 선물을 준비해 증정했다. 김영환 박사는 “웨스트보로에 있는 한국전참전용사비를 오가며 보면서 어떤 형태로든 감사의 뜻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10여년전부터 말만해 오다가 더 늦기 전에 작은 것부터 하자고 해서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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