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드 스타트업, 슈퍼마켓 음식쓰레기를 청정에너지로 |
보스톤코리아 2022-10-27, 17:49:5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슈퍼마켓에서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를 청정에너지로 변환하는 콩코드 소재 스타트업 디버트(Divert)가 2030년까지 슈퍼마켓의 음식쓰레기를 50%가량 줄이겠다고 천명하고 나섰다. 음식쓰레기는 세계 온실가스 방출의 7%나 차지하는 지구 온난화 주범 중의 하나였다. 미 환경청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미국내에서만 1억7천만메트릭톤의 온실가스를 방출하고 있으며 이는 42 석탄발전소에 내뿜는 가스와 맞먹는 수준이다. 디버트는 손상된 음식물을 받아 광학 스캔 기술로 분류하며 여전히 먹을 수 있는 식품은 푸드 팬트리로 나머지 손상된 음식물 쓰레기는 재생에너지로 변환시킨다. 이 회사는 음식물 쓰레기를 애내로빅 다이제스쳔(anaerobic digestion)이란 처리 과정을 통해 클린에너지로 변환시킨다. 음식물 쓰레기에 박테리아를 첨가해 이를 천연가스 RNG로 변환한다. RNG는 전기생산, 난방연료, 자동차연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약 25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0개 이상의 슈퍼마켓에서 나오는 연당 2십3만2천톤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10개 공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하버드 법대 음식물법정책 클리닉의 디렉터인 에밀리 브로드 라이브씨는 “슈퍼마켓에 집중한 것은 아주 장래가 촉망된다. 모든 음식물 쓰레기가 있으므로 이 같은 소매점에 집중하는 것은 아주 현명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디버트 공장에서 제조한 RNG는 대형 파트너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국제적인 에너지 회사인 BP가 디버트에서 생산한 RNG를 1억7천5백만달러 규모로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 재생 가스는 최소한 4만메트릭톤의 온실 가스를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디버트 측은 밝혔다. 그러나 디버트의 초점은 가스 생산보다 매립지에 보내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더 맞춰져 있다. 디버트의 창립자이자 CEO인 라이언 비긴은 “우리는 RNG를 제품으로 생각지 않으며 이 에너지는 우리가 하는 일에서 오는 부산물로 본다”고 밝혔다. 메인에서 자란 비긴은 클락슨대학의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수소제조산업에서 일했었다. 그는 레이디온에서 일하면서 닉 휘트만을 만났으며 결국 디버트를 함께 만들게 됐다. 디버트는 2007년 시작할 때 피드 리소스 리커버리란 이름으로 벌링턴의 한 식품점 뒤에서 시작했었다. 2014년 매스주 의회는 식품점들이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디버트는 200여 스탑앤샵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을 처리키 위해 프리타운에 공장을 건설했다. 스탑앤샵은 2025년까지 매립지에 음식물을 보내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50%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Flashfood란 앱을 이용해 여전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푸드뱅크에 배포하고 있다. 디버트는 지난해 사모펀드 아라 파트너(Ara Partners)에 의해 인수됐으며 이를 통해 약 1억달러의 기금을 투자받았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공장을 짓고 더 많은 직원을 고용했다. 현재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9개 주만 음식물 쓰레기 금지법안을 제정하고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주들이 이같은 법안의 제정을 고려하고 있다. 브로드라이브씨는 “점차 많은 사업체들이 음식물쓰레기 감축 목표를 정하고 있어 더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따라서 디버트에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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