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홀 500여 한미관중, 가을 K-클래식에 취하다 |
필하모니아 보스턴, K-Classic 고향의 봄과 아리랑 연주 |
보스톤코리아 2022-10-20, 17:35:0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보스톤의 가을, NEC의 조던홀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주 보스턴총영사관과 민주평통보스턴협의회의 공동주최로 열린 K-클래식 에 참가한 500여명의 한미관객들은 클래식 선율에 깊어가는 보스톤의 가을을 만끽했다. 필하모니아 보스턴 오케스트라(대표 장수인)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음악회는 한국인의 예술적 감성과 창조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K-클래식 음악 콘서트로 꾸며졌다. 보스톤 지역 한인 음악가들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성악, 한국 작곡가, 한국 가곡 등으로 꾸며진 무대에 외국인 관객들은 감동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역 대학 한국학관련 분야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하는 관심을 보였다. 프로그램 1부에서는 필하모니아 챔버가 기품있고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차이코프스키 , 김한기 작곡 <한국적 단순조곡>을 연주했다. 2부에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김기영씨가 자신의 곡 <고향의 봄> 합창조곡을 관현악, 성악 등과 함께 지휘해 많은 관객들의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김기영씨의 한국가곡집 <가을의 서정> 5곡의 한국가곡을 필하모니아 챔버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함께 소프라노 조연제, 테너 이일희, 바리톤 손형진이 노래해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음악회가 끝나자 관중들은 끝없는 박수와 세번의 커튼콜과 앵콜 연주를 소환했으며 김기영씨가 편곡한 arrirang on the Range(Home on the range+아리랑)곡이 앵콜로 연주될 때 관객들은 신선하게 어우러지는 익숙한 한미 두나라의 선율에 큰 환호를 보냈다. 필하모니아 챔버오케스트라의 장수인 대표는, “많은 분들과 아름다운 음악을 나눌 때가 제일 행복하다. 오늘밤 여러분에게 한국가을의 소리를 소개할 수 있어 기뻤다. 10년간 성장해온 필하모니아 챔버오케스트라를 늘 사랑해주셔 감사드리고 작곡가 김기영씨와 뛰어난 우리 연주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고 영광이었다, 이번 음악회를 주최한 보스턴 총영사관과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객들은 ‘수준높은 연주가 놀랍고 아름다웠다’ ‘한국 연주자들도 모두 음악요정들같이 아름다웠다’’ 수준 높고 창의적인 한국의 클래식에 감동했다’고 찬탄을 금치 못했다. 한국인 관객들도 “가을편지를 선물 받은 것 같다. 한국의 고향생각에 목이 메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너무도 아름다운 서정적 음악회였다”고 감동의 감탄을 연발하였다. 한 평통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현지 외국인들에겐 한국의 문화와 서정을 소개하여 문화 공공외교의 장이 되었고 동포들에게는 고향과 추억,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를 절실히 바라는 시간이 됐다. 음악회 후 보스턴총영사관과 민주평통은 준비한 한국다과를 참석자 모두에게 선물로 증정됐다. K-클래식 음악회를 마치고 작곡가 김기영 먼저 이렇게 좋은 연주회를 기획해주고 후원해주신 장수인 필하모니아 보스턴 단장님과 보스턴 총영사관 그리고 보스턴민주평통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음악회에서 소개되었던 한국인들의 정서를 가득 담은 곡들은 참석했던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에게 도 큰 감동을 선사하기에 손색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가을을 주제로 한 한국가곡 모음곡 가을의 서정'을 통해 한국 가곡(Art Songs)의 아름다움을 소개했고, 이어서 이 날 출연했던 모든 27명의 연주자들이 총출동하여 함께 꾸민 8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합창조곡 고향의 봄'을 통해 한국인들의 흥(excitement), 끼(talent), 한(resentment or sorrow) 그리고 정(affection or platonic love)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다. 마치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들을 때 제목만 들어도 음악 그 자체를 통해 눈으로 본 적도 없는 그림이 연상되듯, 합창조곡 고향의 봄의 각 악장이 그러했다. 성악, 현악 그리고 목금관 악기가 절절하게 융합되어 각 곡 마다 스며있던 시인의 의도를 여러 장의 수채화처럼 표현하여 관객들을 고향으로 이끌었다.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춘 각 악기의 연주자들이 빚어낸 질 좋은 연주가 합하여 깊은 감동을 불러온 것이 이번 연주회를 통해 거둔 성과라고 본다. 그리고 프로그램에는 없었지만 앵콜곡으로 연주된 'Arirang on the Range'도 특히 미국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냈다. 'Arirang on the Range'는 미국민요 'Home on the Range'와 한국대표민요 '아리랑'을 절묘하게 섞은 곡으로 이번 연주회를 위해 이 날의 지휘자였던 작곡가 김기영이 직접 편곡한 곡이다. 이 날 참석한 한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도 자국의 민요와 한국의 민요가 섞여 나올 때 큰 감동을 받았다는 후기를 직접 전해 들었다. 이렇게 의미있고 소중한 음악회가 역량있는 한인들의 주도하에 보다 자주 열려 K-Classic의 힘을 보스턴에 알리는 통로가 되길 희망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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