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선거, 전체 지지는 민주당 우위…경합지는 공화당 우세 |
CNN 여론조사…경제 문제가 낙태 이슈보다 선거에 더 중요 |
보스톤코리아 2022-10-13, 18:46:17 |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의 중간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원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경합지에서는 공화당 후보에 대한 선호가 더 높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이 여론조사업체 SSRS를 통해 지난달 3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천9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투표 의향이 있는 경합지역 응답자의 48%가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는 응답은 43%에 그쳤다. 이런 결과는 전체 응답자의 후보 선호도와 차이가 있는 답변이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들의 후보 선호도는 민주당(50%)이 공화당(47%)보다 높았다. 그러나 435명의 하원 의원 전체를 뽑은 이번 선거의 승패는 민주·공화당의 텃밭이 아니라 경합지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경합지의 여론 조사가 더 중요하다. 경합지에서 누가 더 차지하느냐가 어느 당이 어느 정도의 우위로 다수당이 되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선거 예측사이트인 270투윈은 민주당 207석, 공화당 217석, 경합 11석으로,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민주당 208석, 공화당 215석, 경합 12석으로 현재 판세를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합지의 공화당 응답자들의 투표 참여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55%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투표소로 갈 의사가 확고하다고 말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45%에 그쳤다. 선거 이슈 가운데서도 경제(90%), 인플레이션(84%) 등이 우선순위로 꼽혔으며 낙태 문제(72%)나 이민 문제(72%) 등이 선거에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은 경제 이슈보다는 적었다. 미국 정치권에서 경제 이슈는 공화당이, 낙태 등의 이슈는 각각 민주당에 유리한 이슈로 분류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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