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하수도 코로나 검출 수준 폭등 |
보스톤코리아 2022-09-29, 17:43:1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수인 하수도 코로나바이러스 검출량이 최근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수자원공사(MWRA)의 관계자는 사람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공식적으로 검사결과가반영되기 전 조기 경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PCR 검사를 이용하기 보다는 가정용 속성 코로나검사키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량의 추세는 감염에 대한 아주 핵심적인 자료로 볼 수 있다. MWRA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수도 데이터는 26일까지 수집된 것으로 과거 오르내리던 것과 달리 지난 9월 21일 이래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앤드류 러버 유매스 앰허스트 공중보건건강과학대학원 감염과 조교수는 보스톤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하수도의 바이러스 검출량은 현재의 감염도를 알 수 있는 최고의 지수이기 때문에 최근 급증은 우려스럽다”고 말하고 “앞으로 확실한 급증세로 판단하기 까지는 좀더 많은 경향을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톤을 비롯한 43개 커뮤니티의 생활하수는 매사추세츠수자원공사의 디어아일랜드 하수처리시설에 집결되며 바닷물로 방류되기 전 정수과정을 거친다. 이 하수도에서는 죽은 바이러스의 수를 검사한다. 수자원공사는 보스톤 북쪽과 남쪽 모두의 수치를 분석하는데 보스톤 북쪽지역에서는 5일 연속 바이러스 검출량이 증가했다. 7일 평균 1,016카피에 달했다. 지난 봄 5월 증가시에는 최고 1,273에 달했는데 지난 3월에는 100카피로 낮아지기도 했었다. 남쪽 지역도 21일 993카피가 발견될 때까지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5월 1,332카피를 기록했으며 최저 90까지도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 늦가을, 겨울들어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차례 폭증세를 보일 것이지만 그동안의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항체 형성 등으로 과거만큼 큰 영향을 미치질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단 한가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은 이 같은 완화 예상을 뒤집어 놓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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