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실종 참전용사 유해 72년만에 보스톤으로 |
보스톤코리아 2022-09-27, 20:52:3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한국전 당시 실종 신고되었다 포로로 잡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매사추세츠 이스트보스톤 출신의 참전용사의 유해가 현대 DNA 분석 기술의 발달로 밝혀져 보스톤으로 이송된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담당국(POW/MIA Accounting Agency)은 실종 당시 19세였던 조셉 푸어폴로 상병은 지난 8월 DNA 검사를 통해 본인임이 확인됐다. 푸어풀로 상병의 유해는 호노룰루 소재 태평양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었다. 이 담당국은 2018년 7월부터 시작된 유해 재검사 프로젝트에 따라 하와이 호노룰루 태평양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는 650명의 무명 유해를 재검사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푸어풀로 씨의 누나인 엘리자베스 피어렌티니씨(99)는 수십년간 동생을 기다려 왔다고 피어렌티니씨의 손자인 리차드 그래햄은 밝혔다. “우리는 그에 대해 아주 많이 얘기를 들었고 잘 알고 있다. 모두는 그가 전쟁영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언젠가는 발견하길 원했었다”면서 그럼에도 “결코 할머니가 생전에 이 소식을 듣게 될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20대에 동생을 본 이래 한 번도 못 본 피어렌티니씨는 유해의 발견 소식에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AP는 전했다. 그래햄은 “할머니의 마음에서는 그가 또 한번 사망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어풀로 씨는 제 8육군 포병이었으며 1950년 12월 2일, 청천강 전투에 이어 소속 부대가 북한의 구노리에서 철수하는 작전 수행 중 실종됐다. 1953년 4명의 전 전쟁포로들은 푸어풀로씨가 1551년 2월 포로수용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쟁후 양측은 유해를 교환했으나 태평양 국립현충원에 묻힌 모든 무명용사들의 신분을 밝혀내지는못했었다. 미상의 유해들은 2019년 12월 다시 검사에 들어갔으며 푸어풀로씨의 치아와 인류학,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분석 그리고 환경 정황에 따라 신분이 밝혀졌다. 푸어풀로씨의 가족들은 약 한달 후 정도에 본 소재 베테랑스 묘지 또는 몰든에서 입관식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퓨어풀로씨는 6남매중의 한 명이었으며 이들 가족은 약 60-70명의 친지들이 존재한다. 그래햄씨는 “그는 그동안 모두가 잊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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