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2년 렌트 수요 기록적 증가세 |
미국 플로리다를 비롯한 남부 서부 수요 급증 보스톤을 비롯한 대도시의 수요도 10% 이상 |
보스톤코리아 2022-09-08, 17:37:4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022년 들어 미국내 150여 대형 주거시장 75%에서 세입자의 렌트가 급증했으며 특히 미국의 남부와 서부에서 렌트 증가세가 거셌다고 하버드의 주택합동연구소가 31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대도시 고액 렌트 시장도 빠르게 증가세를 회복했다. 하버드주택합동연구소의 2022년 미주택시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주택관리회사가 관리하는 아파트의 세입자는 150개 메트로 지역 중 116곳에서 10% 이상 증가했으며 25개 메트로지역에서는 20% 이상이 상승했다. 하버드주택합동연구소는 다른 전문기관들의 집계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타자문서비스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전문관리아파트먼트 세입자가 11.6% 증가했으며 2022년 1분기에도 이 추세가 이어졌다. 코어로직도 단독주택 렌트가 2022년 1분기 12.4% 증가해 2004년 이래 가장 빠른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렌트를 주거지로 하는 세입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가격지수에 따르면 세입자가 2022년 4월 전년 대비 4.8% 증가해 1987년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주택관리업체가 운영하는 아파트의 경우 2022년 1분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여 메트로 지역 시장 전체에서 렌트 수요가 상승했다. 중서부 지역의 3개 지역에서만 렌트 수요가 5% 이하로 증가했으며 중서부와 남부의 31개 지역에서는 9.9% 상승했다. 90여개 지역에서는 10에서 19.9%, 26개 지역에서는 20% 이상 상승했다. 대부분의 20% 이상 상승지역은 남부였으며 이중의 절반은 플로리다였다. 플로리다의 네이플스(Naples)에서는 렌트 증가율이 무려 42% 폭증했으며 사라소타(37%), 케이프 코럴(32%), 웨스트팜비치(30%)가 뒤를 이었다. 기타 남부 선벨트 지역에서도 렌트가 급증했다. 피닉스는 26%, 라스베거스는 24%, 오스틴도 24%, 랠리 22%, 투산은 22%각각 증가했다. 세입자의 증가는 고액 동부 및 서부 연안지역의 주택시장에서도 상당수 증가했다. 뉴욕은 2022년 1분기 20% 증가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보스톤, 로스엔젤레스, 워싱턴, 시애틀 등의 지역에서도 2022년 1분기 10% 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렌트수요의 증가는 자연스런 렌트비 상승으로 이어져 많은 서민들에게 고통을 안기고 있다. 2022년 초 렌트비가 밀린 세입자는 전체의 15%에 달했다. 그러나 렌트수요 상승 이전에도 이미 2020년에도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는 많았다. 2020년 46%의 세입자들이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급했었다. 특히 팬데믹으로 많은 저소득층들이 충분한 소득을 올리지 못한 이유였다. 그러나 당시는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과 강제퇴거 모라토리움 정책으로 많은 저소득층들이 축출 당하지 않고 거주할 수 있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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