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인 이어 그린라인도 보스톤 북쪽라인 한달간 폐쇄 |
보스톤코리아 2022-08-11, 16:22:4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MBTA와 매사추세츠 주정부가 오렌지라인에 이어 그린라인 일부 구간도 한달간 폐쇄키로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그린라인 거버먼트센터에서 유니온스퀘어역 까지의 운행은 8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중단된다. T 측은 이번 운행중단은 현재 계속 연기되고 있는 그린라인 메드포드 연장선의 개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오렌지라인과 그린라인은 보스톤 북쪽에서 서머빌, 몰든 등을 연결하며 헤이마켓에서 노스스테이션까지는 나란히 달리는 노선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렌지라인이 폐쇄되면 일부 그린라인에 의존하려 했던 보스톤 북쪽지역의 주민들의 대중교통 발을 묶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승객들은 전철 대신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운전자들은 대중교통 노선에 익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버스는 과도하게 혼잡하고 운행시간도 일정치 않다. 스티브 포프택 MBTA 제너럴매니저는 이번 그린라인 전철 노선 운행 중단은 메드포드연장선 공사뿐만 아니라 거버먼트센터주차장의 철거작업으로 인해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5일 밝혔다. 그린라인과 오렌지라인은 지난 3월 건축공사 붕괴로 인해 운행이 잠정 중단됐으며 6월 대들보에 손상이 발견돼 긴급보수공사로 인해 또 다시 중단된 바 있다. 승객들은 이 같은 T의 조치에 분노를 표했으나 일부는 어쩔 수 없다는 포기적인 자세를 내비추기도 했다. 한 비영리 기관은 MBTA가 일방적으로 운행중단을 선언하는 극단적인 조치보다는 보다 실용적인 정책을 취했어야 한다고 T의 결정을 비난했다. 포프택 매니저는 “여러 차례의 운행 중단, 여러 차례의 우회, 다양한 형태의 운행서비스를 선택하기 보다는 전면 운행중단은 보수 근로자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메드포드 연장선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선택했다”고 밝혔다. 메드포드 연장선은 11월 완공 예정이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대부분이 사회적인 약자다. T와 주정부가 과감하게 이 같은 정책을 밀어부치는 것도 실제적인 저항이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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