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
신영의 세상 스케치 832회 |
보스톤코리아 2022-03-07, 11:30:45 |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Si vis pacem, para bellum)”는 4세기 로마의 병법가 푸블리우스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 레나투스가 남긴 말이다. 논지는 이 세상에 악(惡)이 존재하는 이상 국방에 충실해야 역설적으로 평화가 보장된다는 것으로 유비무환(有備無患)과 일맥상통한다. 이 격언은 3차 세계대전 억제 원인으로 작용했다. 냉전 시기 국제사회는 미국‧소련을 맹주로 하는 자유‧공산 진영으로 나뉘어 범지구적으로 대립했다. 양측 간 전면전이 발발하지 않았던 배경에는 상호확증파괴(MAD) 전략이 있었다."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을 보면서 어린아이들의 눈망울과 처참한 상황에 가슴이 아프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우리는 여기저기 미국 한국의 매체를 통해 눈으로 보면서 그 무엇 하나 할 수 없음이 죄스럽고 황망한 마음이다. 어린아이들의 전장 놀이에도 '도(법/약속)'이 있지 않던가. 어찌 이렇게 무차별하게 민간인들에게까지 포탄과 미사일을 떨어뜨릴 수 있는가 말이다. 가슴이 답답하다. 시간마다 기도하지만, 상황이 어떠한지 궁금하고 견딜 수 없어 수없이 셀폰을 만지작거린다. 참으로 비통한 일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이 145-5의 압도적 다수 표결로 통과됐다. 유엔은 한국시간 3일 뉴욕의 뉴욕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특별총회를 열어 결의안을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193개 회원국 중 표결 참가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채택된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140개국 이상의 찬성표가 나온 만큼 러시아로서는 상당한 압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반대표를 던진 국가는 북한 외에 벨라루스, 에리트리아, 러시아, 시리아에 불과했다. 그밖에러시아와 가까운 중국, 인도, 이란 등은 기권했다. 유엔 결의안은"러시아의 2월24일 '특별 군사작전' 선언을 규탄한다"고 되어있다. 또 "무력 사용 또는 위협으로 얻어낸 영토는 합법적으로 인정될 수 없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결의안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개탄한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무조건적으로 군병력을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 독립, 영토보전에대한 약속 재확인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무력 사용 즉각 중단 요구 벨라루스의 불법 무력사용에 대한 개탄 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유럽연합(EU)이 주도했다. 결의안 채택 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총회의 메시지는 아주 분명하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적대 행위를 끝내고 총성을 멈추며 대화와 외교의 문을 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긴급 특별총회는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유엔 역사상 11번째로 열렸다. 이번 긴급특별총회소집의 근거가 된 '평화를 위한 단결'(Uniting for Peace) 결의는 한국 전쟁 때 소련의거부권 행사로 안보리 기능이 마비된 것을 계기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다. 어디 이 두 나라만의 문제일까. 대한민국 제20대 대선 투표(3월 9일 2022년)일을 앞두고 정말 제대로 된 지혜롭고 이 어려운 시기에 적합한 대통령이 되어야 할 텐데 하고 마음을 조아리며 매일 기도하는 것이다. 미국 시민권자라 투표권은 없지만, 내 조국이 든든하고 튼튼해야 타국에 사는 우리도 평안한 마음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까닭이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라는 글을 보면서 무엇보다도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중요성을 생각했다.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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