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매사추세츠 28일로 학교 마스크 의무화 해제 |
의무화 해제 이후 각 지자체 별로 결정하도록 허용 보스톤 시는 마스크착용 28일 이후에도 계속 |
보스톤코리아 2022-02-10, 17:40:1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베이커 주지사는 매사추세츠 초중고등학교(K-12)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2월 28일 폐지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매사추세츠 초중등학교 교육부는 2월 28일까지 매사추세츠 주내 초등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는 지난 8월 내려진 규정으로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로 3번이나 연장됐었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발표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우리가 익숙한 정상적인 학교생활로 돌아가는 큰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했다. 비록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이달 말 해지되지만 연방 정부의 방침에 따라 여전히 학교 스클버스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각 지역 학군 별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연장할 지 여부를 따로 결정할 것이라고 주정부는 밝혔다. 제프리 라일리 초중교육부 커미셔너는 마스크 의무화 해지가 특히 어린 학생이나 영어가 2차 언어인 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함이라고 강조하고 원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은 언제나 허용된다고 말했다. 라일리 커미셔너는 “마스크 착용은 더 이상 주 정부차원의 의무는 아니지만 누구라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개인의 선택을 학교장이나 학생들은 존중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당부했다. 라일리 커미셔너는 아직 팬데믹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각 학군 별로 따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케 하는 여지를 주었다며 주 정부의 결정을 옹호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특히 주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바탕에는 높은 학생들의 높은 백신 접종율과 각 학교의 가정 안티젠 테스트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주에는 거의 없는 각 가정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또한 우리는 미국내에서 가장 병원 입원율이 낮은 주 중의 하나”라고 매사추세츠주의 코로나 대비 상황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2월 1일 현재 매사추세츠 5세에서 11세 학생중 51%가 최소 1차 백신을 접종했으며 12세에서 15세 사이는 83%, 16세에서 19세 사이는 82%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매사추세츠 유년교육부에서도 각 차일드케어 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2월 28일 해제하기로 했다. 주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지는 월요일 주지사의 암시로 거의 확실시 됐었다. 특히 오미크론 감염의 급 하락과 매사추세츠 주뿐만 아니라 다른 주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가 이어지면서 가능성은 더 커졌다. 델라웨어의 존 카니 주지사는 7일, 3월 31일까지 규정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2월 11일부터 해제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뉴저지의 필 머피 주지사도 학생들의 백신 접종율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율의 하락을 지적하며 3월 7일부터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로드아일랜드의 댄 맥키니 주지사도 3월 2일부터 의무화를 폐지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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