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단군사화史話 |
보스톤코리아 2022-01-24, 11:17:26 |
떼창이라. 젊은이들이 말하는 합창이다. 여럿이 함께 노래부르는 걸 일컫는 말일테니 그럴듯 하다. 요샌 집단이라 말도 자주 듣는다. 집단면역이라 한다. 신문에서 읽은 구절이 있다. 신화神話는구전口傳되어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인데, 역사 이전의 집단기억記憶이 란다. 물론 문자가 생기기 전이다. 그러나 신화는 역사보다 더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미국 어느 작가의 말이다. 신화가 역사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음을 나는 믿는다. (Robert Fulghum) 신화와 사화史話의 경계는 확실하다. 신화가 역사인 사화史話가 되려면 문자나 그림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된다고 말한다. 이집트 무덤벽화나 중국 갑골문자가 그러하다. 그럴적에 중국역사는 4~5천여년 쯔음 될게다. 한국 역사도 오천년이다. 자주 듣던 단군사화史話 반만년의 한국역사 인게다.(주의 하시라. 단군시대 이야기는 신화神話가 아니란다. 사화史話인바 증명할 수있다고 한다. 듣기에도 즐거운 일이다.) 단군사화에 기댄다. 단군시대는 고조선시대인데, 무려 1500여년을 지속했단다. 기원전 2000여년전 부터 기원전 4세기 무렵까지이다. 이 시기는 역사가들이 말하는 청동기시대인데 고조선 흥망성쇠와 정확히 일치한다. 따라서 한국의 역사가 오천년이란 말은 과장이 아닌바. 청동기 비파형 칼과 고인돌 들이 곳곳에서 출토되고 발견되었지 않았나 말이다. 발견된 곳은 한반도 뿐만아니라 만주와 요동지방까지 광범위하단다. 단군시대는 고대 중국의 주나라나 은나라 시대와 같은 시기이다. 그런데 갑골문자를 발명한건 은나라라 했다. 한편 은나라의 터전은 황해를 건너 바로 지척인 산동반도 언저리 아닌가. 한반도와는 단지 수백킬로 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인게다. 우리 고조선은 황해를 내해로 삼았다고도 했다. 구석기와 신석기시대를 지나 고인돌시대인 청동기시대. 이어지는 철기시대를 거쳐 이젠 플라스틱 시대라 한다. 그런데 우리 후손들은 이 시대에 어떤 이름을 줄것인가. 집단기억속에 바이러스의 시대라 이름지을 지도 모르겠다. 단군시대에도 괴이한 질병이 있었을까? 고인돌. 기억나는 만화제목이기도 하다.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디모데전 4:7)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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