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재외선거 1,993명 등록, 선거권자 8.7% 수준
보스톤코리아  2022-01-20, 18:14:51 
지난 19대 대선당시 보스톤 총영사관에서 투표하고 있는 한인 모자의 모습
지난 19대 대선당시 보스톤 총영사관에서 투표하고 있는 한인 모자의 모습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보스턴총영사관에 접수된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등록자 수는 1,993명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월 10일 기준, 주보스턴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제20대 대선 국외부재자는 1,824명, 재외선거인은 169명(영구명부등재자 119명 포함)이 등록(신고•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21,746명 대비 8.7% 수준이다.  

이번 20대 대선 보스톤 지역 등록율은 지난 19대, 18대 대선에 비해 현격하게 낮았다. 19대 대선에서 선관위 재외선거인명부에 확정된 보스톤 선거인수는 총 3,305명이었다. 당시 추정 재외선거권자 17,534명 대비 등록율 18.85%였다. 

보스톤의 2012년 18대 대선 당시에는 총 3542명이 등록했으며 당시 추정 재외선거권자 12,890명 대비 등록율은 27.4%였다. 

보스톤의 등록율이 과거 대선에 비해 현격하게 낮아진 것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에 많이 참여하는 유학생 수의 감소가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심리적 위축과 우편제도 도입 실패에 따른 실망감도 이유로 꼽힌다. 

이번 재외선거 등록율은 세계 전반에 걸쳐 크게 위축돼 지난 19대 대선보다 6만여명이 적게 등록했다. 보스톤의 등록율도 낮아졌지만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대비 19.9% 증가한 것이다.

주보스턴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폭증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뉴잉글랜드지역에서 재외국민 재외선거 신고•신청자 비율이 비교적 높게 유지되는 것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남궁연)의 적극적인 활동 ▲보스톤코리아 광고와 SNS를 활용한 재외국민 맞춤형 안내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외선거 등록자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55,058명, 중국 30,001명, 일본 29,446명으로 3개국 신청자 수가 전체의 49.5%를 차지하였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112,626명(48.69%)으로 가장 많고, 미주 76,318명(32.99%), 유럽 32,847명(14.20%) 순이었다.

재외선거인명부 등은 1월 19일부터 1월 28일까지 10일간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2월 7일에 확정되고, 실제 재외투표는 2월23일(수)~28일(월) 08~17시 주보스턴총영사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등록자를 대상으로 투표참여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재외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가운데 재외유권자의 소중한 뜻이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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