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하원 조정위 거쳐 비자면제확대법안 통과 |
보스톤코리아 2007-08-05, 00:32:40 |
이르면 내년 7월부터 한국 국민도 미국에서 3개월 이내 체류하면서 관광하거나 상용 목적으로 여행하게 될 경우 '무비자'로 미국 입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 의회 상ㆍ하원 조정위원회에서 합의된 비자면제프로그램(VWP) 확대법안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조지 부시 대통령도 이번주 내 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ㆍ하원 조정위원회는 지난 26일 합의안에서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출국 통제 및 전자여행 허가 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무부 장관과 협의해 현행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 요건인 비이민 비자거부율 3% 미만을 10% 미만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비자거부율이 10% 미만으로 완화될 경우 작년 비자거부율이 3.5%를 기록했던 한국을 비롯해 체코, 에스토니아 등 3개국이 새로 비자면제프로그램의 대상국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합의안은 또 국토안보부가 기계판독식 공항 출국통제 시스템을 97%까지 구축하면 의회는 국토안보부장관에게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확대를 위한 비자거부율 완화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측은 현재 미 국토안보부는 공항 출국통제 시스템을 94%까지 설치했다며 늦어도 금년말까지는 97%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신 의회는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비자면제프로그램 신규가입국을 추가하기 이전에 전자여행허가제도를 도입토록 했다. 미국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전자여행허가제도 준비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미 대사관은 미국 측의 출국통제, 전자여행 허가 시스템 구축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은 현재 미국과 진행중인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을 위한 기술협의를 완료하고 전자여권을 도입하게 되면 내년 7월 이후엔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수는 연간 90만명에 달하며 앞으로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적용돼 비자 없이 미국을 오가게 되면 미국 방문자 수가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합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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