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성수대교 사건 |
보스톤코리아 2007-08-04, 23:37:21 |
미니에폴리스에서 퇴근길 다리 무너져
지난 1일 저녁 6시 5분경 (현지시간) 미네소타 미니에폴리스에서 고속도로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8월 2일)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실종자도 적게는 8명 많게는 30명에 이를 것으로 에상된다. 미니에폴리스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는 이날도 어김없이 퇴근시간을 맞아 수많은 차들로 붐비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고속도로 다리가 60피트 정도 아래의 미시시피 강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50여대의 차들도 함께 강으로 빠져 버렸다. 붕괴 현장에는 수십톤의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렸고 일부 트럭은 충격으로 두 동강이 나면서 화재까지 발생했다. 미네소타 주지사 팀 포렌티 (Tim Pawlenty)는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미네소타의 역사에 기록될만한 대재앙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시대통령은 2일 다리재건을 위 해 연방예산지출을 요청했고, 4일 사고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대부분의 부상자들은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날 사고가 난 지점은 미니에폴리스와 세인트 폴을 연결하는 I-35 W의 8차선 다리이다. 이 다리는 1967년에 만들어졌고, 사고 당시 다리는 보수 공사중에 있었다. 한 목격자에 의하면 6시경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에 수동착압기 소리가 크게 났고, 곧 다리가 세 조각 나면서 미시시피 강으로 빠졌다고 한다. 부서진 다리의 길이는 약 1,000피트로 알려졌다. 구조 요원들은 보트 등을 동원,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완전히 강으로 가라앉지 않은 교량의 잔해에 많은 사람들이 갇힌 상태여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수색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확한 사고의 원인은 현재 시간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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