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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사추세츠 지역구 조정, 소수민족 의원 늘린다 |
| 주의회 새로운 상, 하원 200석 지역구 설정 15개 소수민족 다수 지역구 신규로 만들어 |
| 보스톤코리아 2021-10-14, 19:0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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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의회는 12일 매사추세츠 하원 및 상원 선출 위한 지역구를 새롭게 조정해소위 소수민족이 다수인 의석 지역구(majority-minority districts)를 늘리는 조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2020 센서스서 흑인, 히스패닉 그리고 아시안들의 비율이 급증한 것을 반영해 소수민족이 인구의 다수를 접하는 지역구를 대폭 늘린 지역구 조정안이다. 총 160명의 하원 지역구에서 소수민족 다수 지역구를 현재의 20개 지역구에서 33개 지역구로 대폭 늘렸다. 또한 40의석의 상원 지역구 중 소수민족이 다수를 점하는 지역구를 3개에서 5개 지역구로 늘렸다. 의회는 이 같은 지역구 재조정안에 대해 11일부터 일반 대중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의회는 이후 11월 첫째주에 최종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 같은 지역구 조정법안은 보스톤 인근 지역을 비롯해 우스터, 스프링필드, 로렌스 등지에서 흑인과 라티노 등 소수민족들의 목소리가 점차 확대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아시안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곳은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소수민족 중 아시안의 목소리가 증폭되는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의회의 이 같은 소수민족다수 지역구 증설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이 같은 지역구 편성이 결코 소수민족 대표성의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소수민족 다수 지역구에서는 어떤 소수 인종도 50% 이상 인구를 점하는 곳이 없어 결코 소수민족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된다. 지금도 대부분의 소수민족 다수 지역구의 의원은 백인이다. 따라서 소수민족 활동가들은 매사추세츠의 대부분이 정치계에 백인이 다수를 점하는 구태 정치를 혁파하기 위해서는 좀더 소수민족 후보들의 당선이 유리한 지역구 조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다만 현재 새롭게 조정된 소수민족 다수 지역구에는 현역 의원이 배정되어 있지 않아 소수민족 의원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사추세츠는 소위 “게리맨더링”의 출생지다. 특정 정치 세력에게 유리하게 지역구를 조정해 지역구 모습이 매사추세츠에 서식하는 도마뱀(샐러맨더)처럼 생겼다고 해서 당시 주지사 게리와 합해져 이름이 만들어졌다. 매사추세츠에서는 가장 최근인 2004년에도 인종적인 차별을 이유로 지역구 조정이 폐지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의회는 새로운 지도부 하에서 소수민족 활동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지역구 조정안을 만들었으며 매사추세츠는 단 한 개의 선거구 부정관련 소송이 발생하지 않았다. 선거구 조정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관계로 미국내에서 이 같은 소송이 발생하지 않는 주는 아주 드물다. 2021년 지역구 조정안에 대해 대부분 만족을 표시했지만 ACLU와 기타 정치활동 그룹 등이 포함된 민주형성연합(Drawing Democracy Coalition)은 자신들이 제안했던 7개의 상원 소수민족 다수 지역구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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