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에 호소하는 공포영화 <기담> |
보스톤코리아 2007-07-31, 02:55:05 |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관객들의 정서에 호소하는 공포영화 <기담>이 개봉을 앞두고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42년 경성, 당대 최고의 서양식 병원인 안생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다룬 <기담>. <기담>은 비주얼과 사운드에 의존했던 기존의 공포영화 와는 다른 스토리 중심의 색다른 공포를 보여줄 예정이다. 눈살 찌푸려지는 혐오감이 아닌 정말 ‘무서운 이야기’를 원하는 관객들에게 올여름 연이어 개봉한 공포영화들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트랜스 포머’, ‘슈렉3’ 와 같은 대규모 할리우드 영화에 가려 침체된 한국 영화 시장에 여름을 맞아 쏟아져 나온 숱한 공포 영화의 흥행 부진은 한국 영화에 대한 우려만 증폭 시켰다. 영화 <기담>이 이런 우려를 잠식 시키리라 기대되는 것은 나름의 분명한 이유가 있다.
첫째, <기담>은 철저히 스토리 텔링에 기반한 독특한 구성을 주무기로 한다. 젊은 이들이 이유 없이 죽이고 죽어 나가는 피 칠갑 공포 영화와 다른 점이 바로 여기 있다. 말초적 자극에 기대지 않고, 묵직한 정서적 호응을 노리는 잘 짜여진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장르로서 ‘공포’를 내세운 것이다. 둘째, 철저한 준비와 프로듀싱. 준비 기간만 5년, 1942년의 음험한 경성을 재현하기 위해 프로덕션 디자인에만 엄청난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다. 셋째, <기담>은 인공적인 기법 대신, 무서운 장면 전 단계의 장면에 오히려 더 많은 공을 들임으로써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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