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매사추세츠 한인 노래자랑
신영의 세상 스케치 804회
보스톤코리아  2021-08-16, 11:24:58 
매사추세츠한인회(회장 서영애)는 2021년 8월 15일 제76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Lexington 소재 Hastings Park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주 보스턴 총영사관 유기준 총영사님을 모시고 많은 한인들과 함께 즐겁고 보람된 광복의 날을 기념하고자 한다. 민속놀이(제기차기, 활통, 훌라우프, 박터지기)와 제1회 매사추세츠한인 노래자랑(18살 이상) 상품에는 대상 김치냉장고, 1등 TV 65", 쿠쿠압력밥솥, 인기상.참가상이 있다. 그림일기 대회(K-G12)는 스케치북과 색상도구가 준비된다. 1,2,3등 상품에는 아마존 기프트 카드가 주어진다.

전체적인 상품으로는 고국방문 비행기표, 김치냉장고, 대형 TV 그 외 생활필수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점심은 맛있는 한식으로 준비한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기대되는 것은 매사추세츠한인들이 모여 '한인 노래자랑'을 하는 것은 처음인 것이다. 이번 매사추세츠한인회와 주 보스턴 총영사관 주최로 이뤄지는 2021년 제76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행사 중 '제1회 매사추세츠한인 노래자랑'이 시작된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한인들이 함께 모여 한국의 정서를 나누고 기쁜 마음을 나눌 수 있음이 감사한 일이다.

한동포 한마당 '제1회 매사추세츠한인 노래자랑'을 제안한 분은 매사추세츠한인회 정대훈 사무총장이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분이며, 가족들이 모이면 두 딸아이와 아들 그리고 아내가 모여 기타와 노래로 하모니를 이루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삶의 풍경이다. 교회에서도 늘 말없이 봉사하고 있으며 특별히 음악 부분에 대한 것은 정대훈 사무총장(권사)의 몫이다. 이번 이 노래자랑이 우리 모두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멋진 한동포 한마당이면 좋겠다. 많은 이들이 참여하여 맘껏 마음을 노래로 표현하면 좋겠다.

노래자랑에는 한인회 이메일과 전화로 사전접수가 진행되고 있는데, 여러 분이 신청을 하셨다고 들었다. 벌써부터 어떤 분들이 어떤 곡의 노래를 가지고 나오실까 궁금해진다. 요즘은 외국인들도 K-팝, K-드라마, K-영화, K-푸드 등 관심이 높은 때이니 한인 노래자랑이 햇수를 늘리며 외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세계적인 '한인세계마당'이 펼쳐지길 간절한 마음을 모아본다. 바깥 너른 공원에서 긴 팬데믹으로 답답했던 마음을 활짝 열어 맘껏 가슴을 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아직도 조심해야 할 시기이다.

제1회 매사추세츠한인 노래자랑에는 엄정한 심사위원들의 심사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상품에는 대상에는 <김치냉장고> 1등에는 <65" 대형 TV> 2등에는 <쿠쿠압력밥솥> 인기상. 참가상이 있다고 한다. 모임에서 보면 가끔 노래방에서나 아니면 가정 내의 가라오케에서 부르는 노래 실력은 가히 놀랄 만 하다. 어찌 그리도 노래들을 잘들 하시는지 역시 우리 민족의 흥겨움은 대한민국뿐만이 아닌, 타국 멀리에 와 살면서 더욱 고향이 그리워서일까. 듣는 이의 가슴을 흔들고 휘젓고 마는 것이다.

특별히 고향을 떠나오신 지 오래된 분들의 향수를 내 나라 정서가 담긴 노래로 달랠 수 있다면 더없이 감사한 일이다. 노랫말을 듣다 보면 모두가 우리 인생사의 한 삶의 부분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듣는 것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흥에 겨워질 때가 있다. 바로 힐링이 되는 것이다. 내 마음의 것들을 노래를 부르며 들으며 풀어내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마음에 답답한 것들이 있다면 마음이 풀어지고 치유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노래라는 것은 우리 가까이에 있음이다.

많은 한인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서로 흥겨움으로 맘껏 답답했던 가슴을 풀고 가면 좋겠다. 그래서 움츠렸던 마음과 가슴을 활짝 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여기저기서 팬데믹으로 인종차별로 어려운 소식들로 세상은 어둡지만, 그래도 한 줄기 빛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희망과 힘이 있으면 좋겠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를 만나면 손을 잡아주며 가슴으로 위로할 수 있는 마음이면 좋겠다. 모두가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이 무더운 여름도 잘 지내고 가을을 맞고 겨울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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